[오피셜] KBO리그에 새 메이저리거 합류하나…고우석 FA 자격 획득→LG 복귀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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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고우석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로써 KBO리그 복귀가 다시 선택지로 열렸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구단은 1일(한국시간) 고우석이 FA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앞서 3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로 이관됐다. 지난 29일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DFA 조치 이후 이틀 만이다. 웨이버 기간 동안 고우석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루어진 일이다.
따라서 고우석이 FA를 선택했다는 것은 미국 무대를 떠나는 것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다른 리그라면 물론 KBO리그가 유력하다.
고우석은 2023년 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은 고우석은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월드베이스볼을 앞두고 고우석은 LG 구단과 복귀 이야기를 나눴다는 사실을 밝히며 "내년에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것은 아니다. 한 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 한 번만이라도 더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구단으로부터 "마음껏 해라. 돌아오고 싶을 때 다시 얘기해도 좋다"는 답을 받았다.
고우석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인생에서. 안 되면 죽는다는 마인드로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루기도 했다. 지난 7월 미네소타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고우석을 품었고, 트리플A를 거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지난 7월 22일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미네소타는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에서 안정감을 찾는다면 다시 콜업할 계획을 세워뒀으나, 마이너리그에서 성적이 눈에 띄게 나빠졌다.
지난 7월 25일 세인트폴 데뷔전에서 글러브 금지 이물질 적발로 퇴장당한 악재를 겪은 고우석은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8경기로 감경된 뒤 복귀전부터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냈으나, 지난 13일 0.1이닝 6실점으로 미국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지난 19일 경기에서도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지난 23일 경기에선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소속으로 트리플A에서 거둔 8경기 성적이 2승 1패 평균자책점 12.54다.
고우석의 친정팀인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팔꿈치 피로골절 수술로 뒷문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선발 자원인 손주영이 마무리를 맡고 있으며, 부상으로 빠진 라클란 웰스를 대신해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호주 국적 좌완 존 케네디를 필승조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 이미 시즌 중 차명석 단장이 미국으로 향해 고우석과 한국 복귀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KBO 규정상 7월 31일 기준 구단 선수로 등록돼야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고우석은 LG로 돌아오더라도 포스트시즌엔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 LG가 KIA, 두산 등과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선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현재 마무리를 맡고 있는 손주영이 다시 선발로 이동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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