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구 미래 눈부시네! 12K 하현승 이래서 양키스가 원했고, MLB급 호수비 엄준상 이래서 애리조나 갔다…한국, 대만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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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구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이 선발 하현승의 호투와 엄준상의 투타 겸업 활약에 힘입어 대만을 무실점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우승을 위한 여정에서 큰 산을 하나 넘었다.
한국은 7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하현승이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1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안았다. 이어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엄준상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1⅓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갔다.
1회 하현승의 위기를 엄준상이 구했다. 하현승은 1회말 리드오프 후천루이에 초구 152㎞ 직구를 뿌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2사 후 3번 타자 장이안에 던진 150㎞ 직구가 우익수 키를 넘겨 담장을 맞는 3루타로 이어져 위기를 맞았다. 2사 3루에서 만난 상대 4번 타자 황스야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가다가 3유간 안타성 타구를 내줬다. 이때 유격수 엄준상이 러닝스로 후 정확한 1루 송구로 황스야오를 잡아냈다. 그야말로 'MLB급' 호수비였다.
하현승은 2, 3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 류환우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첫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8타자 만에 허용한 출루였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포수 원지우가 정확한 2루 송구로 류환우의 도루를 저지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하현승은 마지막 타자를 삼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대만 선발 류런유가 내려가자마자 깨졌다. 6회초 선두 타자 남현우가 바뀐 투수 우하오샹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무려 18번째 타석에서 나온, 한국의 이날 첫 안타였다. 박보숭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타석에 선 조희성은 중견수 앞으로 날리는 2루타를 때렸다. 한국은 1사 2·3루, 큰 기회에서 타석에는 엄준상이 섰다. 대만은 투수 교체로 맞섰다.
엄준상은 바뀐 투수 천위쉰을 상대로 유격수 쪽 땅볼을 쳤다. 이때 3루주자 남현우가 공보다 빠르게 홈 플레이트에 도착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엄준상의 타구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1사 1·3루 이어진 기회에서 타석에 선 이호민은 우익수 쪽으로 공을 띄웠다. 3루 주자 조희성이 득점해 2-0이 됐다.
하현승은 6회에도 등판을 이어갔으나 다음 등판을 고려한 듯 90구까지 던진 뒤 2사 1루, 볼카운트 2-2에서 교체됐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건 이날 공수에서 두루 활약한 엄준상이었다. 엄준상은 마운드에 올라 단 1개의 공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6회를 끝냈다.
엄준상은 2-0이 이어지던 7회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장이안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막바지 역전을 기대하던 대만 홈 팬들의 환호는 오래 가지 않았다. 엄준상은 1루에 견제구를 던져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다음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대만, 싱가포르, 태국과 B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만난 팀과의 상대 전적이 슈퍼라운드까지 유지된다. 즉 조별리그 3경기에서 대만보다 1승을 더 딴 상태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결승전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크다. 한국은 8일 싱가포르, 9일 태국과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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