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후보군에는 있지 않을까” NC 초대형 악재… 외인 투수 정규시즌 아웃, “빠르게 선택하고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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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서서히 굳어져 가고 있는 포스트시즌 초대팀 구도의 마지막 균열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NC가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31)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정규시즌 아웃이 유력한 가운데 N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6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남은 정규시즌을 계속 달려본다는 각오다. 6위 NC는 현재 5위 두산에 4.5경기가 뒤져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7경기를 남겨둔 만큼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니라는 구단 내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NC는 9일 “커티스 테일러의 오른쪽 어깨 극상근 미세 손상에 따라 8일(화) KBO에 테일러에 대한 부상자 명단 등록을 신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C는 “테일러는 8일 오후 진행한 MRI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극상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면서 “이에 NC는 테일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규시즌 동안 함께할 대체 외국인 선수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테일러는 8월 30일 대전 한화전(5이닝 5실점) 출전 이후 어깨 쪽의 통증을 호소해 등판하지 못했다.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된 상황이었다. 당초 검진에서는 큰 이상 소견이 없어 잠시 쉬면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통증이 계속 있었고, MRI 검진 결과 극상근에 미세 손상이 있다는 판정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테일러는 올해 23경기에서 124⅓이닝을 던지며 7승6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특급 외국인 투수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테일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NC 선발 로테이션의 무게감에서 차이가 크다.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를 뽑는다는 것은, 테일러가 정규시즌은 더 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NC는 대체 외국인 선수를 최대한 빠르게 영입해 테일러의 공백을 메운다는 구상이다. 27경기가 남은 만큼 아직 5위 추격의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시즌에는 뛸 수 없지만, 지금은 그것을 생각할 때는 아니다. 일단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그 다음을 봐야 한다.
이호준 NC 감독은 9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6주간 쉬어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면서 새 외국인 투수에 대해 “이름도 못 들어보고, 콘택하고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저번에 우리가 한 번 경험이 있다(버하겐). 그때도 거의 초고속으로 했다. 이번에도 한 번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수와 콘택만 되면 바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구단의 처리에 기대를 걸면서 “구단이 빠르게 선택하고, 빠르게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도 시즌이 끝나가는 상황이고, 대만도 외국인 선수 구성이 완료된 상황에서 해외에서 선수를 데려오기가 정말 쉽지 않은 시즌이다. 근래까지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아리엘 후라도의 6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전 삼성 투수 오스틴 보스도 이름이 거론된다. 이 감독도 올해 KBO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있어봐야 보스 하나 정도다. 후보군에는 있지 않을까 싶다. 정확하게 아직 보고가 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현재 팀의 잔여경기가 많기 때문에 중간에서 뭔가의 묘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준비는) 하고 있었다. 송명기가 들어가고, 대체는 세 명으로 갈 생각을 했었다.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지고 중간에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 2군에서 올라올 수 있는 친구는 더 이상 없었다. 있는 선수가 마지노선이다”면서 “(테일러가) 이쯤에 들어올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안 됐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주에 3번 불펜 데이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10일은 라일리가 등판하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9일은 송명기를 필두로 중간 투수로 버틴다. NC는 이날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블레인(1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형준(포수)-천재환(우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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