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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순 나와!' 감독도 문책성 교체 인정 "정신차리라고…그런 플레이 또 하지 말자는 뜻"

작성일: 2026.09.09 16: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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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 박준순 ⓒ두산 베어스
▲ 박준순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김원형 감독이 8일 대전 한화전에서 주전 2루수 박준순을 2회에 교체한 것이 '문책성'이었다고 인정했다. 표현은 돌려서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의도였다는 것은 분명히 했다. 

박준순은 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2회말 시작에 앞서 대수비 양석환으로 교체됐다. 1회 첫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한화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3연속 헛스윙하면서 4구 만에 물러났다. 그리고 수비에서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심우준의 도루 시도 때 태그에 실패했다. 아웃 판정이 나왔다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세이프로 정정됐다.

여기서 실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김원형 감독은 박준순의 태그 시도 장면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2회초가 끝난 뒤 수비가 시작될 때 박준순을 벤치에 남게 했다. 양석환이 1루수로 들어가고, 1루수로 나왔던 강승호가 2루에 들어갔다. 

김원형 감독은 9일 잠실 SSG전을 앞두고 "선수와도 잠깐 얘기를 했다"며 "경기를 그것 때문에 내준 것은 아니다. 그 이닝에 문제(실점)가 생기지도 않았다. 그래도 수비할 때 조금 더 집중력을 갖고 하자는 의미였다. 그 상황에서 주자가 눈앞으로 슬라이딩하면 태그를 더 빨리 했어야 했다. 느슨한 플레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충분히 동작만 더 빨리 했으면 잡을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지나간 일이다. 앞으로 그런 플레이를 또 하지 말자는 뜻이었다. 그때 화가 조금 났다"고 덧붙였다. 

▲ 곽빈 ⓒ두산 베어스
▲ 곽빈 ⓒ두산 베어스

그래도 '뒤끝'은 없다. 9일 경기는 박준순이 다시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1루수)-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윤준호(포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선발투수는 곽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두산에서 나서는 마지막 경기다. 김원형 감독은 "곽빈은 오늘 던지고 나면 빠진다. 그리고 내일 웨스 벤자민이 들어온다. 최민석이 빠질 타이밍에는 이병헌이 들어올 예정인데, 엔트리를 조정해서 이병헌이 먼저 들어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형 감독은 "아시안게임 때 불펜 운영이 고민"이라면서 "우선 곽민은 길게도 아니고, 그냥 원래 하던 대로 던지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7이닝 던져주면 너무 고맙지만 6회까지만 잡아줘도 뒤에 던질 투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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