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옛정은 있겠지만, KIA에 약하다? 모르는 소리…타점 열심히 쌓았다, 삼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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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이젠 오직 사자 군단의 우승만을 바라본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43)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삼성의 6-4 승리와 3연승, 1위 수성에 공헌했다.
최형우는 1회말 2사 1루서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 게이쇼와 맞붙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말 무사 1, 2루에선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로 기회를 연결했다. 삼성은 해당 이닝서 2득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나갔다.
2-1로 쫓기던 5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선 최형우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시라카와에 이어 구원 등판한 투수 김범수와 실력을 겨뤘다. 최형우는 김범수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조준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팀에 4-1을 안기고 KIA의 추격 의지를 꺾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이후 최형우는 6-2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익수 뜬공으로 타석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무사히 승리에 도달했다.
KIA는 최형우의 이전 소속팀이다. 최형우는 2002년 2차 6라운드 4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뒤 2005년 말 방출 당했다. 경찰 야구단에서 복무를 마치고 2008년 삼성에 재입단했다. 이후 주축 타자로 발돋움해 삼성 왕조 구축에 큰 공을 세웠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이 리그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궈내는 데 힘을 보탰다.
2016시즌을 마친 뒤 최형우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해 KIA 타이거즈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첫해였던 2017년엔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2024년에도 KIA에서 한 번 더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우승 반지만 총 6개를 갖고 있는 베테랑이다.
2025시즌 종료 후 최형우는 세 번째 FA가 됐다. 친정 삼성으로 전격 복귀를 결정했다.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총액 26억원에 합의했다. 9년 동안 KIA에서 맹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형우는 정든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푸른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해 최형우는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총 116경기서 타율 0.321(421타수 135안타) 16홈런 96타점 57득점, 장타율 0.492, 출루율 0.411, OPS(출루율+장타율) 0.903, 득점권 타율 0.354(144타수 51안타) 등을 자랑했다. 리그 타점 6위, 타율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점은 KIA전 성적이다. 8일 맞대결을 포함해도 15경기서 타율이 0.195(41타수 8안타)밖에 되지 않았다. 9개 구단 상대 성적 중 가장 낮았다.
대신 최형우는 안타 8개 중 2개를 홈런, 2개를 2루타로 장식했다. 타점도 11개로 많은 편이었다. KIA전에서도 힘을 내고 있는 최형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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