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대신 KBO' 하현승 대만 잡고 일본까지? 한국 U18 대표팀, 조별리그 31득 무실점으로 슈퍼라운드 진출→11일 한일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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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이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3전 전승, 31득점 무실점으로 마치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는 일본을 상대한다. 하현승(부산고)이 대만전에 이어 일본전 등판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다시 한 번 아시아 톱클래스 유망주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9일 대만 신베이 신장구장에서 열린 태국과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4-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 투수진은 5이닝을 퍼펙트로 마쳤다. 선발 등판한 김민훈은 예정됐던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았고 한규민과 곽도현, 윤예성이 1이닝씩 맡아 모두 'KKK' 피칭을 마쳤다.
타선은 장단 7안타로 14점을 뽑았다. 11-0으로 앞서던 4회말 2사 2·3루에서 황성현이 상대 투수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홈런이다. 엄준상, 이호민, 원지우는 이날 2루타를 하나씩 때렸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투수 총 6명을 모두 마운드에 올렸고 야수 12명에게도 모두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해 점검을 마쳤다.
대만과의 1차전을 2-0로 승리하고 싱가포르와 2차전을 15-0 4회 콜드승으로 장식한 대표팀은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조 2위 대만(2승1패)과 함께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조별 상위 2개 팀은 슈퍼라운드에서 상대 조와 맞붙는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이다. A조에 속한 일본은 이날 치러진 필리핀전까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콜드승으로 따내며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 선수들은 10일 휴식을 취한 뒤 11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 12일 필리핀과 2차전을 치른다. 슈퍼라운드와 동메달 결정전, 결승전은 모두 타이베이돔에서 열린다.
참가국 전력을 봤을 때 한국이 한일전에서 이긴다면 결승행을 확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반면 일본에 승리를 빼앗기면 결승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일본은 지난해 오키나와에서 열린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뒀지만 유독 아시아선수권에서는 2016년 후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한국은 일본전에 하현승을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하현승은 7일 대만전에서 90구를 던졌다. 투구 수에 따른 의무휴식일 규정에 따라 사흘을 쉬면 다음 경기에 나갈 수 있다. 11일 일본전에서 '봉인'이 풀린다. 대만 타선을 5⅔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한국 최고 유망주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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