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1루수가 없다" 3루보던 신인이 갑자기 1루수로, SSG 전의산 하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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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SG가 라인업 교환을 앞두고 4번타자를 바꿨다. 4번타자 1루수로 나갈 예정이던 전의산이 8일 경기에서 허리 불편감을 느껴 9일 잠실 두산전에 빠진다.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던 신인 안재연이 1루수를 맡는다.
SSG 랜더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조형우(포수)-안상현(3루수)-임근우(우익수)-안재연(1루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원래는 에레디아가 3번, 전의산이 4번에 들어가는 라인업이었는데 전의산의 이탈로 변화가 생겼다.
두산 이숭용 감독은 9일 경기 전 "의산이는 어제 경기하다 허리가 좀 올라왔다고 한다. 오늘은 휴식 차원에서 쉰다. 아예 쉬고, 상태 확인한 뒤에 내일 나간다"고 말했다. 또 "안재연이 1루에 들어간다. 오늘 3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거였는데 지금 우리 1루수가 없다. 안재연이 퓨처스 팀에서 1루 수비를 봤다"고 말했다.
안재연은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전체 105순위로 프로 입성에 성공한 선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1경기에서 타율 0.289와 OPS 0.742를 기록했다. 1군에서는 9일 두산전이 6번째 출전. 이숭용 감독은 "안재연은 수비가 안정적이다. 또 '빠릿빠릿'하고, 베이스러닝하는 걸 보면 야구를 대하는 절실한 마음이 보인다. 그런 선수들에게는 조금 더 기회를 주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력질주가 기본인데, 안 그래도 그 점에 대해 주루코치와도 계속 얘기하고 있다. 여기 와서 3년째 베이스러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선수들이 의식 자체를 바꿔야 할 것 같다. 모든 게 다 타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열심히 뛰어야 다음이 있고, 팬들도 그런 모습을 더 좋아한다. 성의없는 플레이 하고 털레털레 오면 누가 봐도 안 좋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재연의 11라운드 지명에 대해서는 "순번은 들어올 때의 일이고, 나갈 때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고 절박하게 하면, 지금 임근우 선수 같은 경우에도 테스트로 들어온 경우다. 가장 절박하게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기회를 주고, 또 그 기회를 본인이 잘해서 잡아가고 있다. 언제 어떻게 들어온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들어와서 얼마나 절박하게,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극대화해서 보여줄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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