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승, 첫 QS' 이로운이 미쳤어요! KKKKKKKKK 무실점으로 두산 압도, '7이닝 1실점' 곽빈에 패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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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두산)과 시즌 중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옮긴 이로운(SSG)의 선발 맞대결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같았다. 여기서 이로운이 판정승을 거뒀다. 6⅔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이자 첫 선발승이다.
SSG 랜더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운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김민과 전영준, 조병현이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이숭용 감독은 사령탑으로 200승을 달성했다.
SSG는 53승 5무 68패로 승률 0.438이 됐다. 경기가 없는 8위 롯데를 0.5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두산은 연패에 빠지면서 62승 4무 59패로 승률이 0.512까지 떨어졌다.
SSG가 3회 선취점을 올렸다. 2사 후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에 2루로 진루했고, 박성한의 우전 적시타에 득점했다. 이 1점 리드가 이어졌다. 이로운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은 덕분이다.
이로운은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단 23구만 던졌다. 3회에는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조수행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삼자범퇴 행진이 시작됐다. 4회 2탈삼진 무실점, 5회 1탈삼진 무실점. 6회에는 정수빈과 조수행, 윤준호를 상대로 KKK 이닝을 만들었다. 6회까지 단 68구로 1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로운은 1-0 점수가 계속되던 7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안재석의 희생번트에 득점권 상황이 찾아왔지만 여기서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박준순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2사 후 경헌호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올라오자 교체를 예감한 듯 아쉬운 기색을 보였다. 투구 수 81구에 6⅔이닝 2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이어 김민이 구원 등판해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로운의 무실점 투구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SSG는 8회 전영준을 투입해 1점 리드를 유지했다. 전영준은 선두타자 김민석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9회는 조병현이 등판했다. 조병현은 선두타자 유니오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맞았다. 오른쪽 펜스까지 구르는 타구였는데 2루까지 허용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이어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안재석의 날카로운 타구가 파울이 되면서 SSG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조병현은 안재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준순까지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3회 실점하기는 했지만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도 다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오히려 2사 후 볼넷으로 첫 주자를 내보냈던 3회에 실점이 나왔다.
곽빈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두산이 1점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면서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 패전이라는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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