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시즌 중 1년 재계약' 만족감 표한 정경호 감독 "나에게 있어 큰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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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릉, 장하준 기자] 시즌 도중 재계약이라는 유의미한 결실을 맺었다. 이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강원FC는 9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에서 전북현대를 상대한다. 직전 경기에서 FC안양을 3-0으로 격파한 강원은 전북을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먼저 "강투지가 복귀를 했다. 하지만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미팅해서 상태를 점검했으나,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 전날인 8일, 강원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정경호 감독은 "보도 자료가 나가는 것은 원래 오늘일 줄 알았다. 1년 재계약을 했고, 저에게는 강원이 고향팀이기도 하고 창단 멤버다. 그리고 선수와 주장,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부분도 좋은 것 같다. 감독으로서 여러 조건보다는 강원에서 해야 될 일이 아직 많다는 책임감이 컸다. 시즌 중에 재계약을 한 것은 정말 행운이다. 감독 생활하면서 첫 재계약인데, 시즌 중에 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고영준에 대해서는 "제시가 그동안 잘해줬는데 안양전 끝나고 통증이 있었다. 다행히 마침 고영준의 통증이 완화됐다. 이렇게 퍼즐을 꾸역꾸역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정경호 감독이 바라는 것은 최전방 자원들의 활약이다. 정경호 감독은 "최전방 감독이 살아나야 한다. 우리가 경기 컨셉을 하이 프레싱이나 전방 압박, 직선적인 축구를 하면서 성적이 좋았다. 자연스레 김건희나 박상혁의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렇기에 선수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보완하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입혀주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참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북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최근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이승우를 꼽았다. 정경호 감독은 "이승우의 기술적인 부분이나 티아고의 한 방이 위협적이다. 이승우가 프리롤로 돌아다니면서 헤집어넣는 부분도 있다. 이영재의 왼발 한 방도 경계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우리는 준비 잘 했다"라고 언급했다.
다시 이야기 주제는 재계약으로 넘어갔다. 정경호 감독은 재계약의 이유가 우승을 노리기 때문인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울산이나 전북, 서울 같은 팀들이 코리아컵에서 떨어졌다. 8강에 진출한 팀들을 보면 그래도 우리가 한번 견뎌볼만 하지 않나 싶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정경호 감독은 감독 대행과 코치 생활 등의 경험이 지금의 본인에게 큰 자산이 됐냐는 질문에 "엄청 크다. 코치 생활을 하면서 감독님들을 따라가야 하지만, 어느 날에는 감독이 코치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그동안 김태완 감독님, 김학범 감독님, 김남일 감독님, 윤정환 감독님 등을 보좌했는데 꼭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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