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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등장한 세베리노 홈런 포함 3타점+벤자민 4이닝 KKKKKKK…두산 2연패 탈출 [잠실 게임노트]

작성일: 2026.09.10 20:5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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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오 세베리노 ⓒ두산 베어스
▲ 유니오 세베리노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에이스' 곽빈을 내고도 타선이 터지지 않아, 전날(9일) 무릎을 꿇었던 두산 베어스의 방망이가 모처럼 힘을 냈다. '골칫덩이'였던 유니오 세베리노가 홈런 포함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4차전 홈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 두산 라인업

박찬호(유격수)-오명진(2루수)-김민석(좌익수)-양의지(포수)-유니오 세베리노(지명타자)-안재석(3루수)-양석환(1루수)-류승민(우익수)-정수빈(중견수),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

# 키움 라인업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박찬혁(우익수)-이형종(좌익수)-김건희(포수)-여동욱(3루수)-권혁빈(유격수), 선발 투수 박준현.

▲ 유니오 세베리노 ⓒ두산 베어스
▲ 유니오 세베리노 ⓒ두산 베어스
▲ 안재석 ⓒ두산 베어스
▲ 안재석 ⓒ두산 베어스

전날(9일) '에이스' 곽빈을 내세우고도 0-1로 석패했던 두산은 경기가 끝난 뒤 김원형 감독의 지시 하에 '특타'를 진행했다. 9월 두산의 팀 타율은 0.178로 리그 압도적 꼴찌. 당연히 성적도 1승 7패로 최악이었던 까닭이다. 단 한 번의 특타로 가라앉은 타격감을 살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일단 한 경기만이라도 효과를 제대로 봤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니오 세베리노가 키움 선발 박준현의 154km 직구를 통타했다. 무려 180.6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8.8m의 홈런으로 이어졌다.

흐름을 탄 두산은 3회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명진이 볼넷, 김민석이 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 세베리노가 다시 한번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고, 이어지는 1, 3루에서는 안재석이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박준현을 상대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5-0까지 간격을 벌렸다.

▲ 웨스 벤자민 ⓒ두산 베어스
▲ 웨스 벤자민 ⓒ두산 베어스
▲ 김택연 ⓒ두산 베어스
▲ 김택연 ⓒ두산 베어스

이날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은 부상 복귀전이었던 까닭에 50구 제한을 두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 1회부터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더니, 2회 무사 1, 2루의 위기도 무실점으로 넘어서며 흐름을 탔다. 벤자민은 3회 또 한 번 삼자범퇴를 마크했고, 4회에는 선두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KKK로 이닝을 매듭지으며 4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벤자민이 선발로서 제 몫 이상을 해주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두산은 본격 뒷문 단속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김정우가 마운드에 올라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드높였고, 이후 타카다 타쿠토(1이닝)에 이어 김택연(1이닝)이 156km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무실점을 마크, 박치국(1이닝)-이영하(1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켜내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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