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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성남 FC 전상욱, 병마 이기고 유소년 팀에서 새 출발

작성일: 2017.01.07 14:0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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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상욱 ⓒ 성남 FC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성남 FC의 맏형, 골키퍼 전상욱이 병마를 이겨 내고 유소년 육성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해 4월, 건강 문제로 장기 치료가 불가피했던 전상욱은 5월 1일 광주전을 끝으로 더 이상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었다. 당시 전상욱은 팀의 배려로 후반 추가 시간에 교체 투입돼 3분을 뛰며 팬들에게 반드시 돌아오겠다며 인사를 건넸고, 잠시 전력에서 이탈해 남은 시즌 치료에 전념했다.

전상욱의 강한 의지는 결국 병마를 이겨 냈다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기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생활에는 문제가 없다. 전상욱은 선수로서 경력을 마감하고 성남 유소년 코치로 현장에 복귀한다. 성남 유소년 육성반 U-12 팀에 합류해 U-10 전담 코치를 맡아 성남의 미래 축구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전상욱은 2005년 성남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부산을 거쳐 성남에 복귀하며 K리그 통산 133경기에 출전했다. 화려하진 않아도 성실한 플레이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K리그에서 12년간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해 온 베테랑이다. 무엇보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였기에 유소년 지도자로서 능력 발휘가 기대된다. 진상욱은 지난해 하반기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치료를 받으면서도 훈련장과 경기장을 방문해 후배들을 다독였다.

전상욱은 "응원해 준 팬들과 기다려 준 구단에 감사한다. 많은 분들이 힘을 주셔서 어려운 시간을 이겨 낼 수 있었다. 성남에서 선수로 뛰면서 받았던 사랑을 이제 유소년들에게 나눠 주고 싶다. 성남의 미래 요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남 유소년 팀은 경북 울진에서 U1-8부터 U-10까지 선수단 모두가 참여하는 합동 동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전상욱은 이미 울진에 합류해 훈련 지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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