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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 '장타율 0.357' 김상현, '깨어나세요, 상사여'

작성일: 2015.04.11 10:35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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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개막전은 참 좋았는데 그 이후 방망이가 급속 냉동되고 말았다. 팀의 중심타선을 지키는 만큼 그의 활약이 필수인 가운데 '김상사' 김상현(35, kt 위즈)은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해태-LG-KIA-SK를 거친 프로 16년차 내야수 김상현은 지난 2009년 KIA 소속으로 0.315 36홈런 127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중 이적생 최초의 MVP가 되었던 우타 거포. 그러나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탔고 결국 두 번의 이적을 겪으며 kt 유니폼을 입었다. 2009시즌 KIA에서 함께 했던 조범현 감독과의 만남. 그러나 첫 경기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28일 롯데 사직 개막전에서 김상현은 5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으로 화끈한 장타력을 뽐냈다. 이날 경기만 보면 2009년 MVP 다운 확실한 활약이었다. 그러나 첫 경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빈타에 그친 김상현이다. 조 감독과의 멋진 케미스트리 효과를 기대했으나 아직은 그 이상의 매직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김상현의 시즌 성적은 11경기 0.214 2홈런 6타점. 개막전 이후 10경기에서 단 한 개의 타점만을 올렸다는 이야기다. kt가 최근 타선의 빈타로 인해 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타선에서 김상현의 부활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거포인 김상현의 장타율이 0.357에 그친다는 점이 문제다. 타율이 아니라 장타율이다.

원래 김상현은 2009시즌에도 선구안이 좋은 편은 아니었던 선수. 프로 통산 706삼진을 당하면서 총 사사구는 318개이고 커리어하이 시즌인 2009년에도 103삼진-47사사구로 선구안이 좋지 않았다. 대신 김상현은 포심 실투가 왔다 싶으면 거침없이 휘둘러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맞대결할 상대 선발 문성현은 볼을 남발하기보다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는 젊은 우완이다. 코너워크 제구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만큼 김상현이 다시 맹타 모드로 바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첫 경기 이후 계속 침묵 중인 '김상사'는 다시 일어설 것인가.

[사진] 김상현 ⓒ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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