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그대와' 이제훈(오른쪽)-신민아.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이제훈과 신민아를 앞세운 ‘내일 그대와’가 찾아온다. ‘내일 그대와’는 전작 ‘도깨비’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 제작 드림E&M)’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제원 PD를 비롯해 배우 신민아 이제훈이 참석했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다. 시간여행자 유소준은 이제훈이, 시간 여행자의 아내 송마린 역은 신민아가 맡았다.

‘내일 그대와’는 ‘고교처세왕’(2014), ‘오 나의 귀신님’(2015)을 연출한 유제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본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가 맡았다. ‘내일 그대와’는 지난해 9월 촬영을 시작해, 12월 중순 촬영을 마쳤다.

지난해 이제훈은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연결, 사건을 추리해가는 모습이 담긴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로 홈런을 날렸다.  ‘내일 그대와’에서는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또 한 번 타임슬립물에서 매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는 이제훈은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대중에게 편하고 손쉽게 가깝게 다가가길 원했다. 이번에 유제원 감독님을 만나면서 독특한 소재의 시간여행에 로맨스를 한다고 해서 끌렸다. 상대 여배우가 신민아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이 되지 않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함께 한다면 처음 하는 로맨틱 코미디를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로맨스는 상대방과 호흡이 중요하다. 신민아가 편하게 해주고 있는 것 자체로도 절 웃게 해줘서 제 역할에 잘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오 마이 비너스’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신민아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뚱뚱하거나 구미호거나 장치가 있었다. 판타지 장르가 있지만 되게 자연스럽게 현실에 있을법한 여자를 상상하면서 연기를 했다. 그래서 새로운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런 점을 고려했다”며 "이제훈과 만나면서 둘이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 싶게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유제원 PD는 ‘내일 그대와’에 대해 “여러 장르가 혼재되어 있다”며 “로맨스를 중심으로 보면서, 장르적 비밀을 보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다. 장르를 정해놓고 보기보다 두 사람의 관계와 로맨스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와중에 (스릴러) 요소들도 있다.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 물 흐르듯이 따라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내일 그대와’는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 후속으로 편성됐다. 이에 대한 부담감도 상당할 터. 유제원 PD는 “‘도깨비’ 이야기가 나와서 식은땀이 난다. 부담스럽긴 하다”면서도 “완전히 다른 드라마다. ‘내일 그대와’는 검을 뽑거나 그런 건 없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유제원 PD는 신민아와 이제훈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신민아는 화면에 잡혔을 때 뭔가 설레고 기대가 되고 들뜨게 된다. 먼 미래가 아니라 이 시간에 이 화면에 나왔을 때 긍정적인 기대가 있었다”며 “이제훈은 로코를 안했다는 게 장점이었다. 한국에 드라마 자체가 많다. 이런 시장에서 희소가치가 느껴졌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제원 PD는 “이 작품을 택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며 “편안하게 관람해달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오는 2월 3일 오후 8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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