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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아이' LG 임찬규, 이제는 신중하게

작성일: 2017.02.03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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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임찬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제는 신중해져야죠. 그때는 패기 있게, 당차게 했는데 이제는 신중하게 분석하고 준비할 생각입니다."

LG 오른손 투수 임찬규는 '당찬 신인'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별명도 '당찬규(당찬 임찬규)'였다. 데뷔 시즌인 2011년 4월 17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이대호를 웃게 했다. 1-4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를 만난 임찬규는 초구에 직구를, 그것도 가운데에 '꽂았다'. 임찬규도, 이대호도 모두 웃었다. 임찬규-조인성(현 한화) 배터리는 직구 5개로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임찬규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면서 "기억난다. 또 붙어 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상황을 봐야 한다"며 "이제는 신중해지겠다. 그때는 패기 있게 당차게 했는데 이제는 신중하게 분석해야 한다. 이대호 선배도 더 강해졌기 때문에 더 신경 써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저 농담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임찬규는 "투구 템포부터 해서 제가 좋았을 때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 운영에서 투구 템포, 구종 같은 걸 생각하면서 비시즌을 보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잠실 라이벌' 두산에 관해 얘기할 때는 다시 '당찬규'로 돌아왔다. 그는 "올해는 LG가 이긴다"며 "'어메이징4'를 받치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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