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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 팀, '명예 회복' 외치며 전지훈련 출국(종합)

작성일: 2017.02.12 07:5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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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는 WBC 대표 팀 ⓒ 인천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대표 팀이 명예 회복을 위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인식 감독과 한국 야구 대표 팀 28명 가운데 21명은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 이용규, KIA 타이거즈 최형우 양현종 임창용은 현지에서 모인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1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오는 27일 서울에서 대표 팀에 합류한다.

대표 팀은 오는 23일까지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훈련한다. 이 기간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셀룰러스타디움), 21일 LG 트윈스 퓨처스(구시카와구장), 2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기노완구장)와 3차례 연습 경기가 예정돼 있다.

김 감독은 출국 전 열린 인터뷰에서 "28명 엔트리를 뽑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힘들었지만 이제 다 잊고 훈련과 경기만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대표 팀 주장을 묻자 김 감독은 "그동안 정근우, 이대호가 선참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이용규와 김재호가 후보였는데 이대호 밑에 있는 선수를 뽑으려 했고 김재호를 주장으로 뽑았다"며 두산 베어스 주장인 김재호 선출과 배경을 설명했다.

선발투수 장원준은 "이번 WBC는 지난 대회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며 결의를 다졌다. 2013년 대회에서 한국은 2승 1패를 거두고도 네덜란드에 0-5로 진 경기에 발목이 잡혀 조 3위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어 "투구 수 제한 때문에 지난 대회 때는 처음부터 강하게 던졌다가 역효과를 봤다. 이번에는 시즌처럼 투구할 것이다"며 대회 계획을 말했다.

대표 팀 투수진이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장원준은 "각 소속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들이 왔다.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대회 예상 성적을 묻자 "마음은 결승전이다. 그러나 첫 번째 목표는 1라운드 통과"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2013년 대회에서 한 조로 묶인 네덜란드, 대만과 더불어 이스라엘과 A조에 편성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다음 달 6일 고척돔에서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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