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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이승엽, 'KBO 역사·경기 흐름' 바꾼 1,300번째 득점

작성일: 2017.05.02 22:0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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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라이언킹' 이승엽(41, 삼성 라이온즈)이 KBO 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면서 패색이 짙던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승엽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서 KBO 리그 통산 1,300득점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양준혁이 갖고 있던 1,299득점이다. 이승엽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연장 10회 6-5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O 역사를 쓰면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득점이었다. 이승엽은 2-5로 끌려가던 9회 1사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이원석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기회를 이어 갔다. 2사 1, 2루에서 김상수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렸고, 이승엽은 통산 1,300번째 홈을 밟았다.

대기록에 이어 삼성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은 우익수 오른쪽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며 5-5 균형을 맞췄다. 이승엽은 더그아웃에서 두 팔을 들어올리며 크게 기뻐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그동안 (이)승엽이가 안 좋은데 4번 타자로 나서려니 부담이었을 것"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승엽은 결정적인 순간 베테랑의 힘을 발휘하며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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