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종민 "팬들에게 감동 주는 선수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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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지난달 31일 투수 강장산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NC 포수 김종민. 그는 앞으로 "감동을 주는 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
김종민은 트레이드 뒤 일주일을 보낸 6일 "선수들, 감독님과 코치님은 물론이고 프런트에서도 잘 챙겨줘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첫 트레이드라 사실 걱정을 했다. 잘 챙겨주셔서 적응 잘 하고 있다. 잠깐이지만 NC에 있어 보니 선수들이 선발투수면 선발투수, 중간 투수면 중간 투수, 또 타자면 타자들이 자기 임무를 잘 해서 톱니바퀴가 잘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체계가 좋은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과 협업이 중요한 포수라 더욱 할 일이 많다. 그는 "최기문 코치님과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기술적인 것도 있지만 투수들과 호흡에 대한 내용이 많고, 또 NC가 어떤 야구를 추구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잘 맞춰가는 중이다"고 했다.
kt에서는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트레이드된 뒤 3경기가 모두 1점 차 승부였다. 김종민은 "올 시즌 처음 1군 경기에 나갔는데 그동안 퓨처스 경기는 계속 뛰었고, 나름대로 감 잃지 않으려고 1군 경기 중계를 많이 보면서 준비를 했다. 부담감은 없었고 편한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돌아봤다.
밖에서 본 NC는 어떤 팀이었을까. 그는 "NC는 강한 팀이다. 투수력도 공격력도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다. 상대 팀으로 만나면 어렵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한편으로는 백업 포수들에게 김태군이라는 큰 벽이 있는 팀이기도 하다. 김태군은 올해 411⅔이닝을 수비했다. 이 부문 2위인 KIA 김민식(385이닝)과 비교하면 3경기를 더 뛴 셈이다.
그러나 김종민은 "출전 비중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김태군에게 많은 걸 배우고 싶다. 제가 나이는 많지만 경험이나 실력은 태군이가 낫다. NC 경기를 많이 보지는 못해서 팀 사정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우선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NC 유영준 단장은 트레이드를 결정한 배경에 김종민의 고교 시절 은사인 송인식 전 대전고 감독(현 율곡중 감독)의 추천이 있었다고 했다. 유영준 단장이 스카우트로 일할 때부터 고등학생 김종민에 대한 좋은 평가를 들었던 것도 영향을 끼쳤다.
김종민은 "트레이드되고 송인식 감독님께 전화가 왔다. 단장님과 통화하면서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다고 하더라. 그때 더 열심히 해야했는데…감사하다"고 했다.
2009년 당시 서울 히어로즈(현 넥센)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지만 프로 데뷔는 kt 위즈 선수로 했다. 그 사이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뛴 적도 있다.
김종민은 "열심히하는 건 당연하고, 그라운드에서는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더스 시절에는 힘들고 이겨내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지금 돌아보면 저에게 재산이 됐다"며 앞으로도 성실하게 뛰겠다고 다짐했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NC가 우승을 향해 달리는 팀인 만큼 필요한 부분을 제가 잘 메우도록 노력하겠다. 야구장에서 모든 걸 다 뱉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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