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3⅓이닝 1실점' 두산 이영하, 롯데전서 보여준 '미래'

작성일: 2017.06.10 19:34 홍지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두산 이영하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울산,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불펜진의 영건 이영하가 갑작스럽게 등판했지만 '배짱투'를 펼쳤다.

이영하는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팀이 2-4로 뒤진 2회 1사 2루에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연장 10회 접전 끝에 최준석에게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맞고 6-7로 졌지만, 결과를 떠나 이영하가 구원 투수로 나서 마운드의 미래를 밝게 했다.

실책까지 겹치면서 흔들리던 선발투수 이현호를 구원 등판한 이영하는 첫 상대인 상대 1번 타자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 손아섭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침착하게 급한 불을 껐다.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당황하지 않고 상대 상위 타선을 잡았다.

이영하는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갔다. 5회 들어 흔들렸다. 첫 타자 손아섭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최준석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으나 1사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이대호에게 우익수 쪽 적시타를 맞으면서 1실점 했다. 강민호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1사 2루가 됐다.

이영하는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김문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강률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이영하의 자책점을 늘지 않았다.

위기는 있었으나 배짱 있게 던졌다. 선린인터넷고 시절부터 시속 150km짜리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로 평가 받았던 이영하는 2016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팔꿈치 수술로 1년 가까이 재활에 전념했고 뒤늦게 데뷔했지만 불펜진에서 두산의 미래를 그렸다.

전날(9일)에는 선발진에서 영건 함덕주가 7⅔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함덕주부터 이영하까지, 두산의 영건들이 내로라 하는 타자들을 상대해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하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