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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마음의 짐 내려놓은 '멀티 히트'

작성일: 2017.06.10 20:0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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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균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김태균(35, 한화 이글스)이 이제는 마음에 짐을 덜었을 듯하다.

김태균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태균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10-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5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24승 35패를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난 10경기에서 타율 0.179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9일 삼성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5-8 역전패와 함께 팀 5연패를 막지 못하자 경기장에 남아 특타를 진행했다. 김태균을 지켜본 송광민과 하주석도 함께 남아 특타를 했다.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스스로 특타를 하는 자세를 좋게 본다. 본인들이 한다고 하니 말릴 수도 없다. 매일하는 것도 아니고 부진하고 안 좋을 때 한번씩은 좋은 거 같다. 그래서 코치들도 남아서 도와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과 관련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이 감독 대행은 "일시적인 문제"라며 김태균이 곧 타격감을 찾을 거라 믿었다. 이 감독 대행은 김태균을 4번에서 5번으로 한 타순 내리며 마음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줬다.

김태균은 시작부터 적시타를 날리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한화는 1회 무사 1, 3루 이성열 타석 때 삼성 선발투수 재크 페트릭의 폭투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이어 김경언의 좌월 적시 2루타와 송광민 타석 때 유격수 실책을 묶어 4점 차로 달아났다.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균은 5-1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김경언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를 밟은 김태균은 송광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9-2로 거리를 벌린 8회 1사 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로사리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1경기 만에 감을 찾았다고 하긴 어렵지만, 팀 5연패를 끊는 데 힘을 보태기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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