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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웃지 못하는 롯데, 흔들리는 선발진

작성일: 2017.06.10 20:03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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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송승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그러나 베테랑 투수 송승준이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조기 강판되는 악재가 생겼다.

롯데는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최준석의 끝내기 결승타가 터지면서 7-6으로 이겼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기쁠 수만은 없았다. 선발진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송승준은 1이닝만 던지고 투구를 마쳤다. 투구 도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더는 투구하지 못했다. 롯데 관계자는 "12일(월요일)에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고 알렸다.

송승준은 1회초 선두 타자 민병헌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정진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박건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그러나 정진호 타석 때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송승준은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회부터는 불펜 투수 이명우가 등판했다.

최근 롯데 마운드에는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닉 애디튼이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이 상황에서 위기의 롯데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송승준마저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조기 강판됐다.

오는 13일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타격은 크다. 이날 두산전에서도 뜻하지 않게 불펜진 소모가 발생했다. 더구나 외국인 투수 2인의 공백으로 11일에는 선발투수로 불펜진에서 활약하던 박시영을 끌어써야한다.

조원우 감독은 11일 선발투소로 박시영을 예고했다. 더구나 14일에는 전날(9일) 호투를 펼친 김유영의 선발 가능성도 언급했다. 선발진에 균열이 생기면서 불펜진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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