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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서 Pepper Game] 상승세 '강·추 듀오', 삼진 줄인다면 금상첨화

작성일: 2015.05.14 16:0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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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준서 해설위원] '강·추 듀오'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5월 들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4월 적응기'를 보낸 두 선수의 지난 한 달을 돌아보고 앞으로 활약을 이어가기 위한 첨언을 적어봤다.

추신수는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지난 4월 타율 0.096에 그쳤다(52타수 5안타). 1할 밑으로 떨어진 타율도 문제였으나 한 달 동안 삼진을 15개나 당했다. 강정호도 4월을 적응기로 보냈다. 선발 출전기회를 꾸준히 잡지 못했다. 여러 전문가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특히 ‘레그킥 논란’이 뜨거웠다. 4월 동안 13경기에 나서 타율 0.269를 기록했다(26타수 7안타).

5월 들어 출전기회가 늘어났다. 9경기에 나서 홈런 2개를 포함해 29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14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타율 0.309로 맹활약하고 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거금을 투자한 이유는 그가 ‘장타력을 갖춘 멀티 내야수’인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런 점에서 강정호가 5월 들어 터트린 2홈런은 팀이 강정호 선수에게 원하는 장타력을 보여준 홈런이자 선발출전 경쟁에 힘을 실어주는 장타였다.

두 선수 모두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면서 질 좋은 타구를 날려 보내고 있다. 그러나 강정호는 5월 9경기에서 삼진 9개를 당했다. 추신수도 지난 4월 26일 LA 애인절스전부터 13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전까지 매 경기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삼진을 줄인다면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추신수는 다리를 들고 치는 강정호 선수와 다른 폼을 갖고 있다. 스트라이드로 하체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는 준비 동작이다. 테이크 백 동작에서 손목이 어깨 아래로 내려오면서 어퍼 스윙을 구사한다. 반대로 강정호는 다리를 들어 올리면서 힘을 모으는 타격폼으로 다운스윙과 레벨스윙을 로케이션에 따라(번갈아) 활용하고 있다. 누구의 폼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두 선수 모두 본인에게 최적화된 타격폼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위해서는 상대 투수들이 집중적으로 던지는 유인구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추신수는 어퍼 스윙 궤적이 닿지 않는 바깥쪽 빠른 유인구를, 강정호는 몸쪽 빠른 공에 이은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변화구를 특히 경계해야 한다.

추신수와 비교해 중심이동이 많고 다운스윙을 하는 강정호는 투수들이 던지는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골라낼 수 있게 된다면 타석에서 더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다. 또한 빠른 공을 치기 위해 힘이 들어간 스윙보다는 지금처럼 유연하면서 어깨에 힘을 뺀 타격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5월 들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강정호와 추신수. 삼진을 줄이면서 보다 많은 안타와 홈런을 쳐주길 기대해본다.

[사진1] 강정호 ⓒ Gettyimages

[사진2] 추신수 ⓒ Gettyimages

[영상] 강정호, 추신수 주간활약상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오준서 SPOTV 해설위원/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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