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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구창모, 힘겹게 5이닝 완성 '6승 요건'

작성일: 2017.08.03 21:0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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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구창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왼손 투수 구창모는 3일 한화전에서 2회 도중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볼넷이 쏟아졌다. 투구 수 절반 이상이 볼이었다. 그러나 5이닝을 버텨냈다. 

구창모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1피안타 8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쏟아내면서 5회까지 던진 공 104개 가운데 53구가 볼 판정을 받았다. 어렵게 5이닝 투구에 성공한 구창모는 7-2 리드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6승에 도전한다. 

7월 들어 5이닝 투구가 단 1번 뿐이다. 22일 SK전 5이닝 무실점 승리를 제외하면 나머지 3경기에서는 합계 8⅓이닝만 책임졌다. 직전 등판인 28일 kt전에서는 3⅓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주며 제구력이 흔들렸다.

이번 경기에서도 1회부터 볼이 많았다. 내보낸 주자는 2번 타자 이용규뿐이었고 실점도 하지 않았지만 불안감은 있었다. 초구를 친 정근우를 빼면 세 타자에게 모두 3볼의 불리한 카운트로 수세에 몰린 채 승부했다.

2회는 제구 난조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태균과 양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에 몰렸다. 2사 이후 9번 타자 오선진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긴데다 1번 타자 정근우와 2번 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1점을 더 헌납했다. 2회 던진 공 31구 가운데 무려 20구가 볼이었다.

구창모는 5-2로 역전한 3회부터 힘을 냈다. 윌린 로사리오를 땅볼,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사 1루에서 김원석을 상대로 몸쪽 낮은 직구로 서서 삼진을 유도했다. 3회까지 투구 수 71개로 긴 이닝을 장담하기 어려워졌지만 우선 제구는 찾았다.

4회에는 첫 타자 최재훈에게, 1사 1루에서 교체 출전한 임익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6-2로 앞선 가운데 다시 위기에 놓였으나 이용규와 송광민을 삼진 처리하고 4회를 마무리했다. 5회에는 로사리오와 김태균, 양성우를 범타 처리하고 승리 요건을 채웠다. 6회부터는 이민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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