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시선] '3G 31득점' 삼성 기죽인 두산의 화력

작성일: 2017.08.03 21:44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민병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타선이 3경기에서 31점을 뽑는 화력을 자랑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완전히 제압했다.

두산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 시즌 12차전에서 14-4로 이겼다.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터트리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54승 2무 41패를 기록했다.

거침 없이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두산은 1일 열린 시리즈 첫 경기부터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12-5로 제압했다. 2일에는 삼성과 안타 수는 11개로 같았지만, 득점권에서 차이를 보이며 5-2로 이겼다. 두산은 시리즈 마지막 경기까지 14점을 올리며 삼성을 괴롭혔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9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삼성에 강한 면모를 이어 갔다.

두산은 2일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정인욱은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로 효과를 봤는데, 두산 타선이 볼이 될 수 있는 공에 급하게 방망이를 냈다. 정인욱은 5이닝 2실점(1자책점) 투구 수 69개를 기록했고, 7회까지 2-2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두산은 제구가 흔들리는 삼성 선발투수 안성무의 공을 지켜봤다. 1회 선두 타자 최주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2사 1, 2루에서는 닉 에반스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민병헌이 안성무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월 3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2회 역시 선두 타자 박세혁이 볼넷을 얻으면서 안성무를 압박했다. 허경민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2루가 됐고, 최주환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안성무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1사 2, 3루에서는 박건우가 바뀐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얻어 5-0까지 거리를 벌렸다.

삼성은 안성무가 1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터라 김대우까지 빨리 교체하긴 어려웠다. 두산은 3회초 장단 8안타로 김대우를 몰아붙이며 대거 7점을 뽑았다. 12-0까지 거리를 벌린 뒤에야 3회말로 넘어갈 수 있었다.

두산 타선은 쉽게 잠잠해지지 않았다. 12-3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 박세혁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고, 2사 3루에서 류지혁이 우익선상 적시타를 날려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올 시즌 팀 8번째 선발 전원 안타였다. 7회에는 박건우가 오른쪽 담장 너머로 타구를 날리며 이날 팀의 첫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7이닝을 버티면서 삼성에 4점을 내주긴 했으나 타선의 화끈한 지원이 있어 시즌 8승을 챙기기 충분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