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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영화로 재탄생하기까지

작성일: 2017.08.08 12:05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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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은 어떻게 영화로 탄생 했을까. 메가폰을 잡은 원신연 감독은 “영화화 되지 않았던 것이 이상할 정”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설경구과 김설현, 김남길, 오달수와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을 한 작품이다. 2013년 출간 첫 주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며 출간 당시부터 영화계의 러브콜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원신연 감독은 40분 만에 소설을 다 읽었고, 곧바로 영화화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원 감독은 “영화 ‘용의자’라는 액션 중심의 작품을 한 후 깊이 있는 주제의 영화를 하고 싶었다. 찾던 와중에 소설을 읽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르적 재미도 있지만 주제의 깊이도 있었고, 호흡도 빨랐다. 서스펜스와 결합된 유머도 좋았다. 휘몰아치는 구성까지 잘 갖춰진 소설이었다. 이 작품이 영화화 되지 않았던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작품의 매력을 덧붙였다.

그렇게 원 감독의 손에 들어온 소설은 영화로 재탄생됐다. 소설 속 재미는 물론 영화적인 재미까지 더하겠다는 포부였다. 그는 “소설을 읽은 독자들이 그 감동을 그대로 영화에 담는다면 오히려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을 읽은 사람도, 읽지 못한 사람도 재미있게 영화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캐릭터의 변화와 설정 등에 영화적인 창작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영하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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