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x우즈벡전] 선발 예상② 우즈벡: 아틀레티코식 두 줄 수비 ‘변형 4-4-2’
작성일: 2017.09.05 14: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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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축구색은 확실한 선수비 후속공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한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수비 블록의 교과서를 만들었다. 투톱이 전방에서 압박하고, 네 명의 미드필더와 네 명의 수비수가 간격을 좁혀 공간을 없애는 ‘두 줄 수비’가 전 세계 언더독의 교본처럼 퍼졌다.
우즈베키스탄도 이 전술을 적극 차용한다. 우즈베키스탄 전형은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이지만, 좌우 측면 공격수가 수시로 투톱을 형성하며 전방 수비를 하고, 공격 상황에서도 윙어보다 스트라이커 영역으로 들어온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 오버래핑이 좋은 비탈리 데니소프가 사이드 라인을 타고 전진하고, 엘도르 쇼무로도프가 전방 중앙 공격에 가담한다. 공격 진의 스위칭 과정에는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창조적인 패스를 뿌리고, 오딜 아흐메도프가 2선 침투로 슈팅 기회를 잡는다. 두 선수 모두 한국을 잘 아는 베테랑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약점은 결정력이다. 수비 조직이 단단하지만, 역습으로 올라갈 때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 활동한 막심 샤츠키흐(61경기 34골)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찾지 못했다.
샤츠키흐의 유력한 후계자로 활약했던 알렉산더 게인리히(95경기 31골)는 지금 황혼기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전에 잘 버티고 후반전에 공격 속도를 높이는데, 게인리히가 후반 조커로 들어와 득점 상황에 적극 관여한다.
우측 공격에는 변화가 있다. 마라트 비크마에프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자리에는 젊은 공격수 이고르 세르게에프가 출격을 대기한다. 전력 누수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제파로프의 패스와 크로스, 아흐메도프의 드리블 돌파, 중거리슈팅은 우즈베키스탄이 의외의 한방으로 한국을 놀라게 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전술과 전략은 복잡하지 않다. 하지만 때론 단순한 방법을 우직하게 전개하는 팀이 무섭다.
우즈베키스탄은 상대 수비가 실수하면 놓치지 않고 득점해왔다. 타슈켄트는 건조한 사막성 기후로 선수들의 호흡이 달라진다. 실수는 인지하지 못할 때 나온다. 공격적인 스리백을 시도할 한국은 커트인을 시도할 우즈베키스탄의 변형 투톱, 단 번의 크로스 패스와 중거리 슛으로 허를 찌를 두 명의 베테랑 미드필더를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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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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