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박세웅-김원중, 사자에게 물린 '롯데 영건 듀오'
작성일: 2017.09.08 22:24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최종전에서 6-5로 역전승했다. 선발투수 김원중이 3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갔다.
8월 19승 8패의 기세를 이어 3위까지 노리던 롯데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박세웅과 김원중이 나란히 순위 싸움의 중요한 길목에서 올 시즌 롯데 천적으로 자리매김한 삼성을 만나 고전했다.
박세웅은 7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힘이 떨어진 게 문제였다. 이승엽과 다린 러프, 이원석에게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면서 승기를 내줬는데 모두 실투였다. 2-1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이승엽이 한가운데로 몰린 초구 직구를 노려 쳤고, 6회 1사 1루 러프와 2사 이원석은 밋밋하게 들어오는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피홈런 수가 눈에 띄었다. 박세웅은 전반기 17경기에서 9피홈런, 후반기 9경기에서 11피홈런을 기록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점이라 피로도가 많이 쌓였을 거다. 시즌 초와 같은 구위를 바라기 어렵다. 직구 스피드가 4km 정도 떨어진 거 같다"며 투수 코치와 휴식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에서 김원중마저 부진했다. 김원중은 경기 시작부터 삼성 테이블세터 박해민-김성훈과 싸움을 어려워했다. 박해민과 김성훈은 1루를 밟으면 여지 없이 2루를 훔쳤다. 김원중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박해민이 3차례, 김성훈이 1차례 도루에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성공률 100%였다.
홈런 2방에 흐름을 내줬다. 김원중은 1-0으로 앞선 3회 선두 타자 구자욱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고, 2사에서 이원석에게 좌월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구자욱과 이원석 모두 김원중의 직구를 공략했다.
2-2로 맞선 4회에는 박해민의 빠른 발에 정신을 못 차렸다. 2사에서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성훈 타석 때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쳐 2사 3루가 됐다. 김원중은 김성훈에게 볼넷을 내줬고, 공 87개를 던진 가운데 김유영과 교체됐다. 김유영은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구자욱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2사 만루 이승엽 타석 때 폭투를 저지르며 김원중의 책임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김원중은 타선의 뒷심에 힘입어 패전은 면했다.
롯데는 삼성과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서 1승 1패 균형을 맞추며 상대 전적 7승 1무 8패로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