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K의 고민은 불안한 '마무리', 2018년에는 풀릴까

작성일: 2017.11.02 12:31 홍지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SK 서진용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올해 한 시즌 동안 계속 안고 있던 고민은 강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2018년 시즌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뒷문'을 견고하게 지켜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2017년 시즌 초반에는 구위만 놓고 보면 팀 내에서 손꼽히는 선수로 평가받았던 서진용에게 맡겼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했다. 서진용은 시행착오 끝에 시즌 막판에는 중간에서 안정적인 투구로 다시 기대치를 끌어 올렸지만 마무리 투수로서는 쓴맛을 봤다.

더 밝은 2018년 시즌을 위해서는 마운드 안정이 필요했다. 때문에 SK는 투수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손혁(44) 야구 해설위원을 투수 코치로 영입했다. 손혁 새 투수 코치는 현역 은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지도자 및 재활트레이닝 교육을 받기도 했다.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인스트럭터로 참여했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넥센 투수 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손혁 코치에게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손 코치는 지난달 27일 투수 12명이 포함(총 34명, 코칭스태프 9명-선수 25명)된 선수단과 일본 가고시마로 마무리 캠프를 떠났다. 손 코치가 이번 캠프 기간에 중점을 두는 건 하나였다. 투수들 각자의 강점 극대화였다. 

손 코치는 "강한 걸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마무리 캠프에서 내가 할 일이다. 투수들이 각자 던질 수 있는 강한 공을 자신 있게 먼저 던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면서 필승조 구분은 뒤로 미뤘다.

손 코치는 "박정배가 베테랑으로서 정말 열심히 하더라. 투수 조 조장을 맡기려고 한다"면서 "서진용을 비롯해 신재웅, 백인식, 문광은 등 구위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러한 선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편하게,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도록 끌어주는 게 먼저다"고 말했다.

마무리 캠프와 내년 초에 있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손 코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이 각자의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손 코치는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해진 건 없다. 2018년 시즌 SK의 마무리 투수가 누가 될지의 고민은 이제 시작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