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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더 "구스타프손, 타이틀 도전할 자격 없다"

작성일: 2015.06.09 16:4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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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3위인 라이언 베이더(32, 미국)가 자신이 아닌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8, 스웨덴)이 차기 도전자로 결정된 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베이더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종합격투기(MMA) 전문매체인 'MMAmania'를 통해 "거스(구스타프손)는 훌륭한 선수지만 지금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은 없다"고 밝혔다.

당초 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다니엘 코미어(36, 미국)의 차기 도전자로 베이더가 거론됐다. 베이더는 지난 2013년 9월 테세이라에 1라운드 펀치 TKO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후 만난 앤서니 페로쉬(43, 오스트리아) 하파엘 하바우칸치(35, 브라질) 오빈스 생프룩스(32, 미국) 필 데이비스(31, 미국)를 차례로 연파했다.

3연승을 거둔 베이더는 랭킹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베이더보다 랭킹 순위가 높은 이는 앤서니 존슨(30, 미국)과 구스타프손. 존슨은 코미어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했고 구스타프손은 지난 1월 열린 존슨과의 도전자 결정전에서 1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또한 구스타프손은 부상 중인 상태였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할 때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베이더가 유력한 도전자로 예상됐다.

코미어 스스로도 "현재 랭킹 순위를 볼 때 현실적으로 차기 도전자는 베이더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지난 4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코미어의 도전자는 구스타프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UFC에서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와 함께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코미어는 베이더와 앙숙 관계다. 이들은 SNS를 통해 서로를 비난하며 설전을 펼쳤다. 'UFC187' 기자회견장에 챔피언벨트를 들고 나타난 코미어는 자신을 비난해온 베이더에 일침을 가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베이더는 무대 앞으로 나가 거친 신경전을 펼쳤다.

이런 관계 때문에 코미어는 1차 방어전 도전자로 베이더를 원했다. 베이더 역시 코미어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이들의 승부는 다음으로 연기됐다.

베이더는 "나는 이러한 결정(구스타프손 타이틀 도전자 확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스는 최근 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쳤다. 반면 나는 네 번을 모두 승리했다"며 도전자로 결정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거스는 휼륭한 파이터지만 타이틀 도전자가 될 자격은 되지 못한다. 그렇다고 이 점에 대해 징징거리기는 싫다. 다음 상대가 누구인지 간에 부정을 할 수는 없다"며 묵묵하게 화이트 대표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구스타프손은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27, 미국)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판정패로 물러났다. 이후 지미 마누와(35, 미국)를 2라운드 TKO로 제압하며 존스에 재도전할 가능성을 높였지만 존슨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사진1] 라이언 베이더 ⓒ Gettyimages

[사진2]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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