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 두산, 연봉 협상은 따뜻할까
작성일: 2017.12.27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토브리그의 가장 큰 이슈는 돈이다. FA 협상과 연봉 협상 모두 '얼마'가 관심사다. 이번 FA 시장에서 황재균(kt)부터 강민호(삼성), 손아섭(롯데), 민병헌(롯데), 김현수(LG)까지 대어들은 이동을 마쳤다. 몇몇 구단은 심심치 않게 연봉 협상 결과도 알리고 있다.
두산은 여러모로 조용하다. FA 시장은 조용히 지켜본 뒤 눈을 돌렸고, 연봉 협상과 관련한 소식도 잠잠하다. 두산 관계자는 해를 넘겨 연봉 협상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시즌에도 연봉 협상 최종 결과를 올해 1월 25일에 발표했다.
우선 고액 연봉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선수와 구단이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는 정도로 대화를 마친 상태다. 다음 달부터는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해 매듭을 지어 나갈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해 21년 만에 통합 우승 시즌을 보낸 만큼 챙겨줄 선수가 많았다. 예비 FA도 살펴야 했다. 당시 민병헌은 2억 원 인상된 5억5,000만 원에 합의해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3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14.3% 인상된 4억8,000만 원을 받았고, 유희관은 프로 입단 9년째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인 5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2016년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은 외야수 김재환, 박건우, 내야수 오재일은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았다. 4번 타자로 자리잡은 김재환은 300% 인상된 2억 원을 기록했다. 300% 인상률은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박건우는 1억9,500만 원(178.6% 인상), 오재일은 1억9,800만 원(108.4% 인상)에 합의했다.
올해는 팀이 준우승에 머문 만큼 지난해보다 인상 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신경 쓸 선수는 많다. 우선 예비 FA인 포수 양의지가 있다. 부상 공백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다음 FA 시장에서 협상에 영향을 줄 보상금을 고려해야 한다. 김재환은 2년 연속 30홈런-100안타-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고, 박건우는 구단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투수 유희관은 5년 연속 10승을 달성했고, 팀에서 가장 긴 188⅔이닝(리그 4위)을 던졌다.
성장세 만큼 인상률이 기대되는 선수들도 있다. 백업 꼬리표를 뗀 2루수 최주환(1억 원), 추격 조로 시작해 마무리 투수로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한 김강률(6,200만 원), 5선발과 필승 조를 오가며 맹활약한 함덕주(7,000만 원), 후반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류지혁(5,700만 원) 등은 평소보다 더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