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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르시아 영입②] 라인업 안정의 필수 조건, 가르시아 3루 안착

작성일: 2018.01.13 10: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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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시절 아도니스 가르시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취약 포지션인 3루수-중심 타순을 한 번에 해결할 카드로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택했다. 방망이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지만 수비 역시 중요하다. 박용택이 주전 지명타자로 고정될 가능성이 큰 만큼 가르시아가 핫코너에서 안정감을 발휘해야 라인업이 흔들리지 않는다.

LG는 13일 오전 가르시아와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말부터 영입설이 계속됐으나 서류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시간이 지체됐다. LG는 가르시아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채웠다.

가르시아가 3루수-4번 타자로 안착한다면 LG 라인업이 지난해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LG는 지난 시즌 3루수로 8명을 돌려 썼다. 100이닝 이상 출전한 선수는 3명이다. 양석환이 641⅓이닝으로 가장 많았고, 시즌 중 방출된 루이스 히메네스가 410⅔이닝, 백업 3루수로 기대를 모았던 최재원이 107이닝을 막았다. 김재율이 84⅔이닝으로 그 뒤를 잇는다. 황목치승과 윤진호, 손주인, 김주성은 임시 3루수였다.

가르시아는 2016년 애틀랜타에서 13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루수가 123경기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113경기를 교체 없이 끝까지 책임졌다. 좌익수로 4경기, 지명타자로 2경기에 선발 출전한 경험도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219경기 가운데 204경기를 3루수로 뛴 만큼 LG의 취약 포지션을 메우기 적합한 카드로 볼 수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3루수로 91경기에 출전하면서 외야수 경험도 쌓았다.

하지만 외야 경험은 곁가지다. 3루 수비력만 보면 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루수로 안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2016년 초반에는 수비 슬럼프까지 겪었다. 4월 한 달 첫 21경기에서 실책을 7개나 저질렀다. 결국 5월에는 좌익수로 포지션을 옮겼다가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러나 다시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뒤 안정감을 찾았다. 외야 전향은 없던 일이 됐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3루수를 지켰고 시즌 실책 수는 18개였다. 메이저리그 3년 통산 수비율은 0.932, 실책은 33개다.

세이버메트릭스 기록으로 본 가르시아의 수비력은 평범 혹은 그보다 조금 아래였다. 신체 능력에 비해 기술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주전으로 뛴 2016년 UZR(Ultimate Zone Rating)은 -1.8, 메이저리그 3시즌 통산 –3.0이었다.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그렇다는 말이다. 

한편 수비력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 시간이 지나면서 주전 3루수로 충분한 수비력에 가까워졌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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