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르시아 영입②] 라인업 안정의 필수 조건, 가르시아 3루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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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3일 오전 가르시아와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말부터 영입설이 계속됐으나 서류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시간이 지체됐다. LG는 가르시아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채웠다.
가르시아가 3루수-4번 타자로 안착한다면 LG 라인업이 지난해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LG는 지난 시즌 3루수로 8명을 돌려 썼다. 100이닝 이상 출전한 선수는 3명이다. 양석환이 641⅓이닝으로 가장 많았고, 시즌 중 방출된 루이스 히메네스가 410⅔이닝, 백업 3루수로 기대를 모았던 최재원이 107이닝을 막았다. 김재율이 84⅔이닝으로 그 뒤를 잇는다. 황목치승과 윤진호, 손주인, 김주성은 임시 3루수였다.
가르시아는 2016년 애틀랜타에서 13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루수가 123경기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113경기를 교체 없이 끝까지 책임졌다. 좌익수로 4경기, 지명타자로 2경기에 선발 출전한 경험도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219경기 가운데 204경기를 3루수로 뛴 만큼 LG의 취약 포지션을 메우기 적합한 카드로 볼 수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3루수로 91경기에 출전하면서 외야수 경험도 쌓았다.
하지만 외야 경험은 곁가지다. 3루 수비력만 보면 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루수로 안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2016년 초반에는 수비 슬럼프까지 겪었다. 4월 한 달 첫 21경기에서 실책을 7개나 저질렀다. 결국 5월에는 좌익수로 포지션을 옮겼다가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러나 다시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뒤 안정감을 찾았다. 외야 전향은 없던 일이 됐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3루수를 지켰고 시즌 실책 수는 18개였다. 메이저리그 3년 통산 수비율은 0.932, 실책은 33개다.
세이버메트릭스 기록으로 본 가르시아의 수비력은 평범 혹은 그보다 조금 아래였다. 신체 능력에 비해 기술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주전으로 뛴 2016년 UZR(Ultimate Zone Rating)은 -1.8, 메이저리그 3시즌 통산 –3.0이었다.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그렇다는 말이다.
한편 수비력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 시간이 지나면서 주전 3루수로 충분한 수비력에 가까워졌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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