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선두' 포터 주니어, 5년 7개뭘 만에 PGA 투어 우승 기회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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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가 대회 셋째 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포터 주니어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몬터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 코스(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만든 포터 주니어는 더스틴 존슨(미국)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대회 둘째 날까지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23위에 자리했던 포터 주니어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를 몰아쳤고 전날보다 순위를 22계단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포터 주니어가 이날 보여준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몬터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인코스에서 경기를 시작한 포터 주니어는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분위기를 탄 포터 주니어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포터 주니어는 15번 홀 버디에 이어 16번 홀에서 이글을 낚아채며 전반에 7언더파 30타를 적어냈다.
후반에도 포터 주니어의 버디 행진을 멈출 줄 몰랐다. 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포터 주니어는 2번 홀과 4번 홀,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꿈의 스코어인 59타의 한 걸음 다가갔다.
그러나 포터 주니어의 후반 막판 경기력은 아쉬웠다. 7번 홀까지 노보기로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던 포터 주니어가 8번 홀과 9번 홀에서 흔들렸다. 결국 포터 주니어는 8번 홀과 9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9언더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후 포터 주니어는 “대회 3라운드에 몬터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 코스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후반 막판 보기를 비롯해 몇 번의 실수는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9타를 줄이며 깜짝 공동 선두로 올라선 포터 주니어는 2012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포터 주니어는 우승 이후 부진에 빠졌고 2014년을 마지막으로 PGA 투어 카드를 잃게 됐다.
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고 웹닷컴 투어로 내려간 포터 주니어는 포기하지 않았다. 2016년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50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찾은 그는 2017년 상금 랭킹 14위에 오르며 2017-2018 시즌 PGA 투어 정규 시드를 획득했다.
어렵게 PGA 투어로 다시 올라온 포터 주니어는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단 3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하며 페덱스컵 랭킹 117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포터 주니어가 거둔 최고 성적은 RSM 클래식 공동 13위다.
하지만 포터 주니어는 이번 대회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과 함께 페덱스컵 랭킹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포터 주니어는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세계 랭킹 1위 존슨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3라운드 좋은 분위기를 최종 4라운드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며 “마지막 날 경기가 열리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를 좋아한다. 하지만 코스가 어려운 만큼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테드 포터 주니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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