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의 홈런 기세가 무섭다. 스탠튼은 마이애미 역사상 최단 기간 25홈런을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스탠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서 시즌 2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탠튼은 상대 선발 C.C 사바시아의 2구 떨어지는 낮은 변화구를 받아쳤다. 이 타구는 빨래줄처럼 펜스 좌측으로 날아갔고 담장을 넘어갔다.

이로써 스탠튼은 68경기 만에 25호 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종전 말린스 최단기간 25호 홈런은 마이크 로웰과 게리 셰필드가 82경기 만에 달성했다. 스탠튼은 종전 기록을 14경기 앞당기며 60홈런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이다.


지난해 스탠튼은 시즌 막판에 당한 부상으로 MVP경쟁에서 밀려났다. 145경기 동안 그는 타율 0.288 37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 9월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투구를 얼굴에 맞은 뒤 구급차로 실려나갔다.

안면 부상으로 더 이상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37개로 내셔널리그 수위를 지켰다.

올 시즌도 홈런 기록을 위해 스탠튼이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부상이다. 스탠튼이 뉴욕에서 25호 홈런을 때리는 동안 워싱턴에서는 경쟁자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하퍼는 토드 프레이저와 홈런 22개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마이애미는 4-9로 양키스에 패했다.

[사진] 지안카를로 스탠튼 ⓒ Gettyimages

[영상편집] 지안카를로 스탠튼 25호 홈런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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