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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분석] 불안한 마무리 김윤동 향한 KIA의 당부

작성일: 2018.03.03 0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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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진 KIA 투수 코치는 마무리 투수 김윤동에게 적극적인 패스트볼 승부를 주문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건일 기자] KIA 마무리 투수 김윤동은 원래 외야수 출신이다. 강견 외야수로 특히 주목받았다.

투수로 전향한 김윤동은 패스트볼로 승승장구했다. 강한 어깨에서 뿌려지는 위력이 일품. 선동열 대표 팀 감독도 김윤동의 구위가 최고라고 평가했다.

그런데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십시리즈에선 마무리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일본과 1차전, 결승전에서 모두 난타를 당했다. 야구인들이 꼽은 문제는 김윤동의 문제는 멘탈. 자신의 공에 믿음이 떨어진다는 분석이었다.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도 보였던 문제와 같다.

2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SK와 연습경기. 4점 차로 앞서 있던 상황에서 등판한 김윤동은 노수광과 정진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 두고 최승준에게 홈런을 맞았다. 슬라이더가 통타당했다.

이대진 KIA 투수 코치는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불펜 문제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김윤동이 흔들릴 때 누구보다 초조했다. 이 코치는 2일 김윤동의 투구를 보고 "장점을 살렸으면 좋겠다. 누구보다 좋은 장점이 있는데 살리질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코치는 "(김)윤동이는 패스트볼이 정말 좋다. 타자들이 타이밍을 잘 못 잡는다. 그런데 피하려다 보니까 변화구를 던지고 맞아 나가는 것이다. 오늘도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맞았다. 앞으로 패스트볼로 자신 있게 승부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올 시즌에도 KIA 마무리로 낙점받은 김윤동은 "밤 9시에 KIA 팬들이 편안하게 야구를 보게 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워 뒀다. 2연속 우승을 노리는 팀의 간절한 바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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