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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취재수첩] 비와도 끄떡없다…"삼성 훈련장 너무 부러워요"

작성일: 2018.03.03 18:0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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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가 내린 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실내연습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삼성 선수단. ⓒ임창만 기자
▲ 폭우가 내린 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실내연습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삼성 선수단. ⓒ임창만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건일 기자] 3일 일본 오키나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운전 중 유리창이 보이지 않을 정도.

비 때문에 이날 예정됐던 연습경기 3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KIA와 LG는 훈련을 할 곳이 마땅치 않아 아예 쉬기로 했다. 시즌 개막이 한 달, 귀국이 일주일가량 남아 박차를 올려야 할 시기라는 점에서 달갑지 않은 비다.

그러나 삼성은 다른 세계. 삼성 선수단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전훈지 일본 온나손 아카마에 있는 실내훈련장에서 훈련을 했다. 삼성의 실내 연습장은 가로 60m 세로 50m로 규모가 크다. 경산 볼파크 실내 연습장과 비슷하다. 삼성 선수들은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훈련에 매진했다.

아카마 야구장은 일본 구단들이 탐내는 곳. 정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메인 구장은 조명과 잔디 상태가 최상이며 야구장을 중심으로 보조 구장, 불펜, 체력단련장 등이 5분 거리에 있다.

원래는 한신 타이거스 2군이 쓸 목적으로 2005년 완공됐는데 선동열 당시 삼성 감독(현 국가 대표 팀 감독)과 구단이 온나손 측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 가져왔다. 삼성은 장기 계약을 맺고 올해로 19년째 아카마 야구장을 쓰고 있다. 삼성은 주의를 기울여 잔디, 배수 시설들을 관리하고 있다.

2013년 완공된 아카마 실내 연습장은 삼성이 온나손 측과 협의를 통해 수십 억을 들여 만들었다. 이날 또는 올해처럼 오키나와에 날씨가 변덕스러울 땐 큰 메리트다.

이날 삼성 측에 양해를 구하고 실내 연습장을 빌린 한화 측은 부럽다는 반응. 한화 관계자는 "정말 시설이 좋다. 야구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감탄했다. 다른 구단도 같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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