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선]"훈련 많이 시켜 감사하다"던 정성훈의 보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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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 광주, 박성윤 기자]그는 그저 모든 것이 감사하다고 했다.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KIA 타이거즈 구단과 김기태 감독에게 꼭 보답을 하고 싶다고 입버릇 처럼 말을 했었다. 주인공은 모두가 알고 있는 정성훈이다.
정성훈의 진심이 느껴졌던 것은 고된 훈련에 대한 대답을 했을 때 였다. 정성훈은 젊은 선수들과 똑같이 훈련하는 것, 즉 상당히 고된 일정으로 땀을 흘려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했었다.
"자칫 야구를 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아픈 순간에 KIA에서 손을 내밀어 주셨다. 오자 마자 타격 코치님이 "우리 훈련량이 좀 많은데 그래도 선참들 열외는 없다"고 하시더라. 그게 그렇게 감사했다. 나를 별개로 취급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과 같이 봐 주신다는 사실 하나로도 감사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다. 운동하면서 '아, 왜 진작 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라고 자책했을 만큼 최선을 다해 따라갔다. 덕분에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올라간 상황이다. 이 역시 감사한 일이다. 모든 훈련 시간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때문인지 그는 매 타석 매우 진중했다. 대타로나 한 타석씩 기회가 왔었지만 그 한 타석 한 타석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보는 것 만으로도 느껴졌다. 17-0으로 완전히 경기가 기운 상황에서도 그는 공 하나 하나에 집중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그 결실을 맺었다. 5경기 만에 결승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정성훈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3차전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1-1에서 낮게 들어온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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