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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일주일 전 9실점' 삼성 보니야, 바뀌었을까

작성일: 2018.04.03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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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살베르토 보니야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걱정 거리가 적다. 그러나 큰 근심이 자리 잡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외국인 선발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 이야기다.

삼성 보니야는 지난 27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4볼넷 5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한 이닝에 8실점을 기록했다. 10개 팀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늦게 소속 팀에 합류해 KBO 리그 적응이 끝나지 않았다고 포장해도 지우기 어려운 부진이었다.

당시 다른 외국인선수 팀 아델만도 걱정거리였다. 25일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등판에서 6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31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6이닝 2자책점 또는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선발 로테이션에서 남은 걱정은 보니야뿐이다.

삼성은 보니야가 좋은 공을 던지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등판 간격을 조절해 개인에게 더 나은 공을 던질 시간을 줬다. 로테이션대로라면 보니야는 지난 1일 넥센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야 했으나 삼성 김한수 감독은 보니야가 아닌 김대우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지난 마무리캠프부터 김대우 역시 선발투수로 올 시즌을 준비했기 때문에 충분히 기회를 줄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보니야가 불안하지 않았더라면 김대우가 기회를 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27일 보니야 등판 전 삼성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는 기대보다 '걱정'을 먼저 말했다. 당시 오치아이 코치는 경기 전 오치아이 코치는 "본인은 시즌 들어가면 변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실제 경기에서 어떤 투구가 나올지 의문이 든다. 지난 시범경기에서 보니야는 제구가 불안했고 마운드에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템포도 좋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불안한 심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성격이 안 좋은 케이스, 최악의 상황을 설정하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다"며 기우에 그치길 바랐다. 그러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날 등판 이후 스포티비뉴스는 오치아이 코치와 만나 앞으로 보니야 어떤 점을 바꿀 것인지를 물으려 했다. 그러나 오치아이 코치는 당분간 인터뷰보다는 선수단 지도에 집중하려한다는 이야기를 구단 통역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지난 등판 이후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 경기를 복기했을 때 보니야는 스트라이크존 적응, 자주 흔들리는 밸런스와 제구, 발야구에 취약한 느린 세트포지션 등 여러 문제에서 적응과 수정이 필요하다.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보니야는 선발 등판한다. 오치아이 코치가 보니야 어떤 점을 바꿨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보니야 등판 결과에 따라 삼성 마산 3연전 분위기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보니야 공에 3연전 흐름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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