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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또 역전' 넥센, 연장 10회 박병호 끝내기로 KT 제압

작성일: 2018.04.05 21:3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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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넥센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와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0회 4-3으로 역전승했다.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로저스가 일격을 당했다. 0-0으로 맞선 1회 1사에서 박경수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준 뒤 로하스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2-0에서 몸쪽에 바짝 붙어 들어가는 시속 146km짜리 직구를 로하스가 그대로 받아쳤다. 순식간에 0-2로 벌어지면서 끌려가는 경기가 예상됐다.

넥센 타선은 잠잠했다. 전날 장단 12안타로 10점을 뽑으면서 KT 마운드를 두들긴 기세가 살아나지 않았다. KT 선발투수 박세진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초이스가 좌월 홈런을 터트린 게 유일한 득점 경로였다. 

▲ 에스밀 로저스 ⓒ 넥센 히어로즈
소강 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넥센이 KT 불펜을 공략했다. 박세진이 내려가고 마운드를 이어 받은 고창성을 공략했다. 1-2로 뒤진 7회 1사에서 김민성이 좌익수 앞 안타를 날리고, 김혜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물꼬를 텄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허정협이 3루수 맞고 좌익수 앞으로 굴절되는 적시타를 때리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 갔다. KT가 고창성을 내리고 심재민으로 마운드를 교체한 상황. 1사 1, 3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침착하게 팀 배팅을 했다.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1점 차를 지키지 못했다.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나선 조상우가 불을 질렀다. 선두 타자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주고, 대타 강백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3-3 동점이 됐다.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연장 10회 선두 타자 이정후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물꼬를 텄다. 1사 2루에서 넥센 중심 타선으로 연결되자 엄상백이 흔들렸다. 폭투로 1사 3루가 되자 타석에 있던 김하성을 자동 고의4구로 걸렀다.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3루수 옆을 빠르게 빠져 나가는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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