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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승인] '만루 삼세번' KIA, 김선빈이 해결했다

작성일: 2018.04.06 22:0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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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기선 제압 가능한 만루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점수는 뽑았다. 대량 득점에는 실패했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만루. 지난 시즌 타격왕 김선빈이 해냈다.

KIA 타이거즈가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KIA는 2연승을 달리며 6승 5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2연승 뒤 1패를 기록하며 7승 5패가 됐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가 초반 고전했다. 제구에 애를 먹어 연거푸 볼을 던졌다. KIA는 1회말부터 최원태 난조에 힘입어 기회를 만들어갔다. 1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로저 버나디나가 볼넷을 얻었다. 김주찬이 중전 안타, 최형우가 볼넷을 다시 얻었다. 1사 만루. 기회는 나지완과 안치홍에게 넘어갔다. 나지완은 1타점 좌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살렸다.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만루. 안치홍이 타석에 들어섰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타율 0.385 4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던 안치홍. 그러나 결과는 삼진이었다.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이범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KBO 역대 최다 만루 홈런 기록 보유 선수인 이범호 등장에 최원태는 몸쪽으로 공을 넣기 시작했다. 결과는 밀어내기 사구. 손목과 손날 사이를 맞은 이범호는 1루를 밟은 뒤 대주자 정성훈과 교체됐다. 이후 김민식이 2루수 땅볼을 쳐 KIA는 2득점으로 1사 만루를 마무리했다.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최원태가 난조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2회초 KIA가 넥센 타선에 1실점 했다. 2-1 불안한 리드에서 KIA 김선빈이 중전 안타, 1사에 버나디나가 중전 안타를 쳤다. 김주찬 우익수 뜬공 이후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앞서 적시타를 친 나지완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 2-1은 유지됐다.

만루 기회를 크게 살리지 못한 KIA는 역전을 허용했다. 2-1로 앞선 5회초 1사에 임병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3루수 정성훈 수비 실책이 더해져 1사 3루가 됐다. 고종욱이 1타점 동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2-2에서 박병호 좌전 안타가 나와 1사 1, 3루 기회는 이어졌다. 타석에 나선 초이스가 1타점 2루수 땅볼을 뽑아 KIA는 2-3으로 뒤진 채 5회말을 맞이했다.

만루는 다시 KIA 앞에 나타났다. 5회말 선두 타자 최형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나지완과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정성훈과 김민식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김선빈. 김선빈은 최원태를 상대로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김선빈이 만든 리드를 지켜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김선빈은 타율 0.370으로 유격수 타격왕에 오른 최고 타자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이후 부진했다. KIA가 10경기를 치른 가운데 김선빈은 9경기에 나섰고 23타수 5안타 타율 0.217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한 방으로 팀 역전승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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