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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데뷔 첫 승' 윤성빈은 어떻게 승리 요건을 갖췄나

작성일: 2018.04.07 20:2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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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윤성빈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롯데 오른손 투수 윤성빈이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이자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제구가 잡히지 않아 고전했지만 변화구가 살아나면서 안정을 찾았다. 

윤성빈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6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7-2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고, 윤성빈이 승리투수가 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직구 구속은 140km 후반을 지켰지만 스트라이크존을 번번이 벗어났다. 윤성빈은 안익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현수 타석에서도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다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에서 박용택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 급한 불을 껐지만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다시 주자 2명이 쌓였다. 윤성빈은 채은성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1사 이후 볼넷으로 내보낸 오지환이 2루로 뛰자 나종덕이 잡았다. 수비 도움을 받은 뒤 양석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강승호를 1루수 땅볼로 막아 2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2-0으로 앞서던 3회에는 김현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박용택과 가르시아를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 

윤성빈은 3-1로 앞선 4회 다시 실점했다. 전날(6일) 멀티 홈런을 기록한 유강남에게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맞고, 2사 2루에서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강승호를 유격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압권은 5회였다. 6-2로 앞선 가운데 윤성빈은 안익훈을 볼넷, 김현수를 중전 안타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박용택과 가르시아, 채은성을 전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일 경기의 백미였다. 

윤성빈의 투구 수는 104개였다. 윤성빈은 앞서 2경기에서 투구 수 90개를 넘은 적이 없었다. 최고 149km가 나온 직구를 58구 던졌다. 슬라이더 28구에 포크볼 18구를 섞었다. 경기 초반 직구를 흘려보내던 LG 타자들은 포크볼이 레퍼토리에 포함되면서 헛스윙을 하기 시작했다. 가장 적게 던진 공이지만 가장 효과적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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