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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살아난 불펜' 롯데, 그래도 희망은 싹튼다

작성일: 2018.04.12 21:5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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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박진형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2018년 4월 12일은 음력으로 2월 27일이다. 옛날 같으면 아직 봄이 오기 전이라는 말이다. 롯데의 봄은 음력마냥 다른 이들보다 조금 늦게 찾아오는 걸지도 모르겠다. 넥센과 울산 3연전에서 늦게나마 희망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특히 불펜에서 희망이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5로 졌다.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5회까지 6피안타(1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가운데 불펜에서도 추가 실점이 나왔다. 하지만 시리즈 전반을 살펴봤을 때 분명 불펜은 나아지고 있다. 

10일 김원중이 5이닝 2실점을 남기고 교체된 뒤 오현택(1⅔이닝 1실점), 박진형(1⅓이닝 무실점 승리), 손승락(1이닝 무실점 세이브)이 나머지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11일에는 불펜 투수들이 무려 7⅔이닝을 책임졌다. 선발 송승준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1⅓이닝만 던졌다. 진명호의 3⅔이닝 퍼펙트가 가장 인상적이었지만 그 뒤에 나온 오현택(1이닝 무실점), 구승민(1이닝 무실점), 박시영(1이닝 무실점), 노경은(1이닝 무실점)이 12-0 대승에 힘을 보탰다. 

12일은 승부처에서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1실점(박시영 1⅓이닝 1실점)일 뿐이다. 모든 경기에서 100% 완벽한 투구를 할 수는 없다. 시리즈를 통틀었을 때 롯데 불펜은 15⅔이닝 동안 단 2점만 허용했다. 

장시환, 배장호가 퓨처스 팀에서 때를 기다리는 가운데 12일에는 왼손 투수 고효준이 1군에 합류했다. 송승준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면서 그 자리를 채웠다. 새로 합류한 선수도, 다시 돌아올 선수도 있다. 롯데 불펜에 대한 평가는 그 뒤에 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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