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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니퍼트가 '볼넷-볼넷-사구' 이상화에게 전한 말

작성일: 2018.04.30 09: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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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퍼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다음에도 이상화가 이런 상황에 나오길 바란다."

KT 위즈 외국인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니퍼트는 7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3실점 가운데 1실점은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황윤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기록했다. 나머지 2실점은 구원 투수 이상화가 제구 난조로 니퍼트 책임 주자 2명에게 홈을 허용하며 기록한 실점이다.

KT가 4-1로 앞선 8회초. 7회까지 91구를 던진 니퍼트는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김선빈을 삼진으로 막은 니퍼트는 로저 버나디나와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투구 수는 107개. KT 더그아웃은 니퍼트를 내리고 이상화를 올렸다.

이상화는 부진했다.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버나디나에게 홈을 줬다. 니퍼트 실점은 2실점이 됐다. 이어 나지완과 풀카운트 대결을 펼친 이상화는 밀어내기 사구를 기록해 니퍼트 마지막 책임 주자인 이명기에게까지 홈을 내줬다.
▲ 이상화 ⓒ 한희재 기자

이상화는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심재민에게 넘겼다. 심재민이 대타 정성훈과 백용환을 차례로 삼진을 돌려세우며 이상화 책임 주자에게는 홈을 주지 않았다.

경기 후 니퍼트에게 '따로 이상화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물었다. 니퍼트는 '쿨하게' 웃었다. "이랬던 것을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선발투수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니퍼트는 흔들린 오늘(29일) 상황을 잊고 걱정하지 말라며 이상화에게 응원 메시지를 띄웠다. 

이어 "투수는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다. 이상화는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구원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원래 실력이 아니란 것을 안다.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이상화가 나와서 막아주길 바란다"며 그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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