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르브론 제임스, 동료 지원 살아난 클리블랜드
작성일: 2018.05.02 12:11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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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2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1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경기에서 113-112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 내내 토론토에 흐름을 내줬다. 경기를 리드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역전에 성공, 연장 접전 끝에 시리즈 첫 승리를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26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 1스틸 2블록 FG 12/30을 기록했다. 1라운드 평균 34점 이상 올렸던 그가 고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챙겼다. 달라진 공격 스타일로 클리블랜드 생산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힘겹게 이겼다. 클리블랜드 특유의 공격 흐름이 터지지 않았다. 볼 흐름은 정체됐고, 선수들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르브론 혼자서 짊어진 짐이 컸다.
특히 2옵션 문제에 시달렸다. 르브론은 평균 34.4점을 기록했는데, 2옵션 케빈 러브는 11.4점만 기록했다. 1, 2옵션의 득점 차이가 무려 3배 이상이나 날 정도로 격차가 컸다. 벤치 득점도 문제였다. 정규 시즌 벤치 득점 41.2점을 기록했던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들어 25.6점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공격 생산성이 떨어졌다.
그동안 르브론은 볼 소유시간이 많았다. 르브론이 공을 들고 2대2 게임을 펼치거나 아이솔레이션을 이어가는 비중이 컸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볼 소유 시간이 줄었다. 톱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경우도 적었다. 르브론이 자유투 라인 부근이나 골 밑에서 공을 잡아 포스트업을 했다. 그러면서 위크사이드에서 도움 수비가 오면 패스를 뿌려 외곽 기회를 도왔다.
또한 르브론은 스크리너로 나서기도 했다. 스크린한 뒤 움직여 내외곽 공간을 만드는 영리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동시에 슈터들의 움직임도 살아났다.
카일 코버와 JR 스미스는 공격 기회를 살렸다. 1라운드와 달리 외곽슛을 터뜨렸다. 두 선수가 합작한 3점슛은 10개. 3점슛 성공률은 55.6%(10/18)였다. 효율성이 높았다.
정규 시즌 내내 잠잠했던 트리스탄 톰슨은 이날 활약했다. 상대 센터 요나스 발렌슈나스에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 골 밑 영향력을 보였다. 그는 케빈 러브가 부진한 틈에 코트에 나와 26분간 14점 12리바운드 FG 5/8로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9개를 기록, 클리블랜드의 세컨드 기회 득점을 이끌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고르게 활약했다.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무려 5명이었다. 플레이오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르브론과 러브뿐이었는데, 이날은 달랐다. 벤치 득점도 오히려 앞섰다. 리그 최고의 벤치진을 자랑하는 토론토에 37-35로 벤치 득점 우위를 점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달라진 공격 흐름과 동료들의 득점 지원으로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특히 지난 1라운드와 경기력이 완벽히 달라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과연 2차전에서는 어떤 경기력이 나올까. 클리블랜드가 2라운드 첫 경기를 웃으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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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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