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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톡] NC 이우성의 각오 "똑같이 절실하게 할게요"

작성일: 2018.07.31 07: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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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야수 이우성이 NC 다이노스에 새 둥지를 튼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NC에서 다시 누구보다 절실하고 간절하게 하려고 해요." 

두산 베어스 오른손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외야수 이우성(24)이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이우성은 30일 NC 투수 윤수호와 트레이드됐다. 이날 저녁 연락이 닿은 이우성은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트레이드 소감을 밝혔다.

이우성은 올해 들어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5월부터 '나는 우익수다' 경쟁에 뛰어들어 31경기 타율 0.293 2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기다렸던 우타 거포의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팀 사정이 녹록지 않았다. 외야는 정진호 조수행 김인태 국해성에 9월에 제대하는 정수빈까지 선수층이 두꺼웠지만, 불펜은 수혈이 시급했다. 두산 관계자는 "불펜이 지쳐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NC가 (이)우성이를 원했다. 우리로선 아깝긴 했지만, 팀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덤덤하게 상황을 받아들였다. 이우성은 "예전부터 잘하고 싶은 마음은 컸다. 지금도 잘한다고는 못하지만, 이제 조금 적응을 하려고 하고 있었다. 갑자기 팀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야구 하는 건 다 똑같다. 가서도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절실하게 야구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트레이드가 이뤄진 뒤 이우성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김 감독은 "너는 열심히 한 선수니까. 가서도 열심히 하면 잘될 거야"라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이우성을 응원했다. 두산 동료들과 코치진도 이우성에게 전화를 걸어 따뜻하게 배웅했다. 

조금 더 일찍 두산에 보탬이 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이우성은 "감독님께서 2015년에 부임하셨는데, 초반에 더 잘하고 싶었다. 부임하신 지 4년 만에 감독님 보는 앞에서 홈런도 치고, 첫 안타도 쳤다. 보답을 늦게 한 거 같아 죄송했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고 했다. 빨리 못 보여 드린 게 아쉽다"고 털어놨다. 

31일부터는 NC 선수로 다시 시작한다. 이우성은 "야구를 정말 잘하고 싶었다. 그동안 보여 드린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NC에서 기회를 조금이라도 주시면 보답을 하고 싶다. 다시 누구보다 절실하고 간절하게 야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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