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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승률 8위' 한화, 숨 고르고 재정비한다

작성일: 2018.08.01 07: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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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왼쪽)과 제러드 호잉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전력 질주를 하던 한화 이글스가 7월 들어 숨을 골랐다. 

한화는 7월 22경기를 치르면서 9승 13패 승률 0.409로 월간 8위에 그쳤다. 3~4월 14승 15패 5위, 5월 17승 8패 1위, 6월 17승 9패 2위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 가다 폭염과 함께 주춤했다. 김태균 송광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전반기 상승세를 이끈 중간 투수들이 하나둘 지치면서 힘겹게 버텼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그래도 잘 버텼다는 반응이었다. 한 감독은 "사실 6월에 승률 5할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줬다. 보니까 (김)태균이랑 (송)광민이 빠지고, (이)용규랑 호잉도 막바지에 자기 컨디션이 아니어서 주축 선수들이 거의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고 되돌아봤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앞두고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봤다. 우선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최근 선발진에서 부진했던 오른손 옆구리 투수 김재영 대신 왼손 투수 김범수를 쓰기로 했다. 김범수는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 임시 선발로 나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달부터는 키버스 샘슨-데이비드 헤일-김민우-윤규진-김범수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한 감독은 "(김)재영이를 시즌 끝까지 로테이션에서 빼지 않으려 했는데, 최근 서균이 주춤하면서 2군에 가는 바람에 불펜에 옆구리 투수가 없다. 재영이가 서균이 하던 몫을 해줘야 할 거 같다. 최근 멘탈도 많이 흔들려서 짧게 던지면서 자신감을 되찾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했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2,3루 상황 한화 선발 김재영이 송진우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곽혜미 기자
불펜도 재정비를 한다. 장민재와 서균이 2군에 내려가면서 당분간 롱릴리프는 안영명과 문동욱에게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시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김성훈과 김진영도 엔트리 말소 일 수 열흘을 채우면 불펜에서 힘을 보태게 할 생각이다. 

타선은 고민이다. 한화는 7월 팀 타율 0.288(8위) OPS 0.751(9위) 15홈런(공동 9위) 105득점(9위)에 머물렀다. 이성열과 호잉, 이용규, 정근우 등이 분투하고 있지만, 클러치 능력이 있는 김태균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았다. 

한 감독은 2군에서 공격에 활기를 더할 선수를 찾아보고 있다. 외야수 이동훈은 7월 말 부름을 받고 3경기에서 타율 0.625를 기록하며 그라운드에서 투지를 보여줬다. 한 감독은 "이동훈의 활약이 2군 선수들에게 많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31일 내야수 이도윤도 2군 경기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눈여겨보고 1군 등록을 결정했다. 

한화는 1일 현재 57승 45패로 3위다. 2위 SK 와이번스와 승차는 1경기고, 4위 LG 트윈스와는 4경기 차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재정비된 전력으로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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