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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포스트시즌 필승' 퍼즐 맞추기 돌입

작성일: 2015.07.24 10:4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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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강정호(28)의 소속 팀 피츠버그가 포스트시즌 구상을 위해 퍼즐 맞추기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와 아라미스 라미레스와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인 요나단 바리오스와 현금을 묶어 라미레스와 트레이드할 예정.

메이저리그 경력 8년 차인 라미레스는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1994년 피츠버그와 계약한 그는 1998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2년 7월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될 때까지 4시즌 동안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었다.

라미레스의 포지션은 3루수. 유격수 조디 머서가 버티고 있을 때 강정호는 3루수를 맡았다. 그러나 머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강정호는 포지션을 유격수로 옮겼다. 최근 강정호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내야진이 풍부했던 피츠버그는 머서는 물론 조시 해리슨이 부상을 당하며 전력 누수가 생겼다.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라미레스를 데려오는 결단을 내렸다. 현재 피츠버그는 한 게임 한 게임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6월까지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 전체 2위 승률을 달리며 세인트루이스를 추격했다. 그러나 최근 시카고 컵스가 상승세를 타며 피츠버그를 위협하고 있다.

현재(24일 기준) 피츠버그는 컵스에 3게임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컵스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전력 강화에 나섰다. 라미레스는 3루수 역할을 할 수 있고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피츠버그를 생각할 때 라미레스 같은 베테랑 선수는 필요한 존재다.

라미레스 트레이드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짜임새 있는 내야진과 타선을 형성했다. 라미레스는 올 시즌 타율 0.247 홈런 11개 42타점에 그치고 있다. 전성기와 비교해 타격의 화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 하지만 피츠버그는 또 한 명의 장타력을 갖춘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피츠버그는 강력한 1선발인 게릿 콜(13승4패 평균자책점 2.31)이 마운드를 사수하고 있다. 그 뒤를 베테랑 투수 A.J 버넷(8승3패 평균자책점 2.44)이 받쳐주고 있다. 3선발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점이 피츠버그의 고민이다.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선발 투수는 콜 해멀스(필라델피아)와 제프 사마자(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데이비드 프라이스(디트로이트)다.

최근 컵스는 프라이스 영입 전선에 뛰어들었다. 거액은 물론 특급 유망주를 내줘야 가능한 해멀스 트레이드는 LA 다저스를 비롯한 '빅 마켓' 구단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몰 마켓'인 피츠버그가 다저스처럼 지갑을 여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강정호의 사례를 통해 비싼 돈을 지불하지 않고 전력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방법을 보여줬다. 라미레스를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퍼즐 맞추기에 들어간 피츠버그가 어떤 완성품을 보여줄까.

[사진1] 강정호 ⓒ Gettyimages

[사진2] 아라미스 라미레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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