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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노트] '대프리카 무패' 피가로, '홈런을 조심해'

작성일: 2015.08.10 10:16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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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정리] 홈 구장 10경기 7승 무패. 전국적 폭염 속 더욱 뜨거운 대구에서 그는 훨씬 더 강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효자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1)가 10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시속 150km대 중반까지 미치는 광속구를 앞세우며 삼성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한 피가로는 9일 현재 올 시즌 21경기 12승5패(1완투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고 있다. 디펜딩 챔프 삼성이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여 주는 데는 피가로의 수훈도 대단하다. 최근 등판인 2일 두산전에서 피가로는 패하기는 했으나 8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마운드를 끝까지 지키며 분전했다.

뜨거운 중남미 태생이기 때문일까. 안방이 편했기 때문일까. 피가로는 홈 대구구장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피가로는 대구구장에서 10경기 7승무패 평균자책점 2.24 특급 성적을 올렸다. 분지 지형으로 다른 지역보다 더운 날씨를 자랑하는 대구에서 피가로는 피안타율 0.232, 피출루율 0.296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원정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다소 평범한 성적을 남긴 것과 대조적이다.

관건은 피홈런. 4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박병호(37홈런)를 필두로 유한준(19홈런), 브래드 스나이더(15홈런) 등 슬러거가 즐비한 넥센 타선은 팀 홈런 1위(149개)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피가로의 경우 피홈런 유무에 따라 성적 편차가 있다.

피가로가 홈런을 내주지 않은 경기에서 성적은 7승2패 평균자책점 1.59. 홈런을 내줄 때에는 5승3패 평균자책점 4.73이다. 피안타율과 출루 허용률에 큰 편차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홈런을 내준 후 심적 동요 등으로 집중타로 공략당하는 경우가 컸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넥센에서 대항마로 내세운 선발수는 좌완 금민철이다. 올 시즌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금민철의 경우 공이 빠르지는 않지만 커터를 잘 던진다. 다만 5⅓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여전히 제구 면에서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주지 못했다. 표적 좌완 선발에 약한 타격 내용을 보였던 삼성이 금민철을 상대로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 줄지도 관심사다. 

[사진] 피가로 ⓒ 한희재 기자

[데이터] 게임노트 에디터 남통현/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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