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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⅔이닝', 월요일 경기-8연전 부담 덜어 준 피가로

작성일: 2015.08.10 21:4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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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알프레도 피가로가 시즌 13승 도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손꼽히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 줬다.

피가로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19구를 던지면서 10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3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고, 평균자책점도 3.48로 올랐다.

그렇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는 꾸준한 투구 내용은 여전했다. 삼성은 이 꾸준한 플레이를 믿고 피가로를 7회까지 밀어붙이는 '고육지책'을 쓸 수 있었다.

올 시즌 22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피가로가 5회를 채우지 못한 경우는 단 한번밖에 없다. 지난달 22일 KIA전 4⅓이닝 4실점 경기가 그랬다. 나머지 21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못할지언정 6이닝은 채웠다. 5회 중간에 교체된 경기도 없었다. 대단한 이닝 소화력이다.

이날 넥센전을 포함한 6월 이후 11경기에서 75⅓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3.46이다. 이날 많은 점수를 줬는데도 수준급 성적이다. 평균 이닝이 더 돋보인다. 약 6.8이닝, 6⅔이닝~7이닝은 '기본'인 셈이다.

삼성이 이 경기를 포함해 8연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도 투수 교체가 늦춰진 이유 가운데 하나다. 토요일이었던 8일 경기가 비로 연기되면서 삼성과 넥센은 올 시즌 첫 월요일 경기를 치르게 됐다.

올 시즌부터 휴식일이 사라진 만큼 월요일 경기는 7,8연전을 불러온다. 삼성과 넥센은 9일부터 이어지는 8연전을 치러야 한다. 앞으로 6경기가 더 남았다. 불펜 피로도를 걱정해야 하는 만큼 피가로의 '버티기'는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삼성은 넥센에 3-12로 크게 지면서 5연승을 마쳤다. 

[사진] 알프레도 피가로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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