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
▲ 어빙은 빈스 카터만큼 오래 현역 생활을 이어 가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카이리 어빙(26, 191cm)이 은퇴 시기를 밝혔다.

어빙은 24일(한국 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30대 초반이나 중반이 되면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애틀랜타에서 뛰는 빈스 카터(41, 198cm)보다 훨씬 이른 나이에 그만 둘 것 같다. 내가 농구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코트 밖에서 NBA(미국프로농구)스타로 살아가는 피로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덕 노비츠키(41, 213cm)나 카터처럼 40살을 넘어서도 현역 생활을 이어 가는 선수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이른 은퇴 시기다. 어빙은 "나는 농구 그 자체를 사랑한다. 동료와 함께 매일 경기하는 것을 즐긴다"라며 "NBA 선수가 되는 건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고 은퇴와 농구에 대한 애정은 별개라고 강조했다.

보스턴 셀틱스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어빙은 올 시즌 평균 22.4득점 4.9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막판 당한 부상에서 돌아와 건강한 시즌을 맞고 있지만 보스턴은 최근 3연패와 함께 9승 9패로 동부 콘퍼런스 8위까지 떨어졌다.

최근엔 추수 감사절을 잘 보내라는 취재진을 향해 욕설을 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어빙은 거듭 “올바른 표현방법이 아니었다. 프로답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