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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잡아라…'악의 제국' 선언 요미우리

작성일: 2018.11.30 07: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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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 요시히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때 뉴욕 양키스가 그랬듯, 요즘 일본 프로 야구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두둑한 돈다발로 선수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요미우리는 2016년 시즌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무려 17.5경기 차 2위를 한 뒤 역대 최초로 단일 오프 시즌 FA 3명 영입 기록을 썼다. 양다이강(전 닛폰햄) 야마구치 슈운(전 DeNA) 모리후쿠 마사히코(전 소프트뱅크)를 데려와 타선과 선발, 불펜까지 단번에 보강했으나 2017년 순위는 4위로 더 떨어졌다. 

올해는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요미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었다.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이 사임하고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3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요미우리는 다시 '악의 제국'을 자처하기 시작했다. 

세이부에서 백업으로 밀린 국가 대표 포수 스미타니 긴지로를 영입한 데 이어 이제는 2년 연속 센트럴리그 MVP에 선정된 마루 요시히로를 노리고 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2006년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설득할 때처럼 다시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12년 만의 일이다. 

요미우리 측은 도쿄에서 지낼 때의 장점을 적극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루가 자녀의 교육 문제를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는 점을 파악하고 감성에 호소했다. 

가장 중요한 계약 조건까지 압도적이다. 일본 언론은 제각각 다른 금액을 예상하고 있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요미우리 역대 최고액'이라는 수식어다. 적으면 5년 30억엔에서 많으면 35억엔이라는 말이 나온다. 지바 롯데는 6년 25억엔, 히로시마는 4년 17억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루는 29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거취 결정은 아직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네"라고 짧게 답했다. 히로시마의 3번 타자인 그는 테이블 세터를 맡는 다나카 고스케, 기쿠치 료스케와 함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다나-기쿠-마루'의 마지막 공동 수상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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