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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S] "마법세계, 어디까지 가봤니"…'해리포터' 4DX 체험 포인트

작성일: 2019.03.01 10:00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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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스틸.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가 차례로 재개봉했다. 지난해 10월 시리즈의 포문을 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재개봉했고, 지난 20일 2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개봉했다.

'해리포터' 시리즈 재개봉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과거 개봉했던 영화를 그저 리마스터링(이전에 존재하던 기록본의 화질이나 음질을 향상시키는 작업)만 해서 개봉하는 것이 아니다. 1편이 개봉했던 당시인 2001년에는 없었던 상영 방식인 4DX(모션체어와 특수 환경장비를 극장에 도입,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바람이 불고 향기가 나는 상영 방식)로 재개봉됐다.

4DX 관계자에 따르면 '해리포터' 시리즈를 4DX로 개봉한 이유는 대중문화 트렌드인 '뉴트로'에 맞춘 것이다. 많은 사랑을 받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4DX라는 기술을 입혀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1편 개봉 후 1년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2편까지 4DX로 재개봉했다. 이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서 비롯됐다.

CGV 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개봉 시기인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평균 좌석판매율(배정된 좌석에서 실제 판매된 좌석의 비율)은 54.3%에 달한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중인 영화 '사바하'의 주말 좌석판매율이 30% 내외인 점을 감안했을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 4DX 관계자는 "팬들의 요청에 부흥하고자 곧바로 '해리포터2'를 편성, 4DX로 재개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개봉 후 반응 역시 뜨겁다. 토요일이었던 지난 23일 좌석판매율을 무려 63.8%를 기록했다. 단연 가장 높은 수치다. 평일이었던 지난 26일 역시 29.0%로 올리비아 콜맨의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관심이 높아진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좌석판매율(28.6)을 근소하게 누른 수치다.

지난 24일 오후 4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관람을 위해 CGV 신촌아트레온을 찾았을 당시에도 매진이었다. 여전히 영화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예매가 필수다. 신촌아트레온 점과 용산점도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매진에 가깝다. 이런 열기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마법세계를 그리는 것, 4DX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 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스틸.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해리포터' 시리즈를 4DX로 관람하면 주인공들의 상황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4DX 관계자는 4DX로 컴버팅 하면서 가장 크게 고려한 부분으로 "4DX 효과를 통한 팬심 자극"을 꼽았다. 이 관계자는 "날아다니는 자동차, 퀴디치 시합, 아라고그 자손들과 추격신, 바실리스크와 결투신 등 4DX와 궁합이 잘 맞는 시그니처 장면들에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관계자의 언급처럼 퀴디치 경기 장면과 바실리스크와 결투신 등은 압권이다.

1편보다는 2편에서 더욱 디테일한 효과를 구현했고, 이는 관객들의 만족도로 이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1편개봉 후 실관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4DX 연출을 수정, 보안했다. 극중 해리포터의 감정 변화를 세심하게 쫓아 좌석 모션효과를 연출했고, 액션 신에서는 해리포터 위주의 모션연출로 편안하면서도 사실적인 체험에 중점을 뒀다. 또 마법 신에서는 디테일한 진동과 풍부한 환경효과로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흥미로운 것은 재개봉된 '해리포터' 시리즈의 재관람율이다. CGV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편은 재관람율이 3.3%였다. 해당 기간 개봉작 상위 10개 영화 중에서 재개봉작의 재관람 평균 비율이 1.1%인 점을 감안해서 1.1% 포인트나 높은 비율이다. 2편은 지난 26일 기준, 1.3%를 기록중이다. 평균은 0.9%로 아직 상영이 끝나지 않은 상태임을 생각한다면 이 역시 높은 수치다.

▲ 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스틸.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4DX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를 통해 '해리포터' 시리즈 재개봉 열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재개봉으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게 되면서 관객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해하고 있다. 2편의 연출 방향이 1편보다 좀 더 섬세해지고, 팬들이 추억의 해리포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했으며,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하고 있다. 관객들의 반응들을 더 세심히 살펴 보고, 향후 더 나은 4DX 연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세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4DX 재개봉은 확정되지 않았다. 2편 상영이 끝난 후 다음 시리즈 재개봉을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같은 열기라면 지속적인 4DX 개봉이 예상된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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